'3억 체납' 도끼, 신곡도 '체납'…누리꾼들 "다음 곡은 '완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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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등 세금 3억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 체납자 명단에 오른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3)가 '체납'이라는 제목의 신곡을 발표해 논란이다.
앞서 도끼는 지난해 12월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694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명단에 따르면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5건 총 3억3200만원을 체납했다.
누리꾼들은 "다음 곡은 '완납'으로 내달라", "그래서 세금 체납이 별 게 아니란 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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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등 세금 3억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 체납자 명단에 오른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3)가 '체납'이라는 제목의 신곡을 발표해 논란이다.
지난 18일 도끼는 싱글 '비하인드 더 신즈'(Behind The Scenes)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체납'이다.
가사를 보면 "내가 실수한 게 있다면 나조차도 이게 처음일 뿐", "겉을 보면 모든 게 완벽해 보이던 화려한 삶에도 그늘은 지네", "머리에 든 거 없는 몰상식한 어린애 취급하기 전에 왜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하는 사람 단 한 명도 없지 여기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체납 논란에 대한 심정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눈에 안 보여도 난 아팠을 뿐인데 다리 팔 안 부러지면 다 멀쩡한 줄", "이해도 못 하는 정신병은 늘 병문안이 줄이 empty", "TV 떠나 건강만 관리한 지 5년 돈만 벌고 은퇴하면 행복한가 노년" 등의 가사로 그동안 본인이 아팠음을 고백했다.
앞서 도끼는 지난해 12월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694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명단에 따르면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5건 총 3억3200만원을 체납했다. 도끼는 그동안 "벌어들인 돈이 떳떳하다"며 재력을 과시하는 언행으로 유명세를 탔다.
또한 지난해 12월 30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2018~2019년 총 1666만 원의 건보료를 체납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도끼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Coming soon, 2023"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새 앨범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다음 곡은 '완납'으로 내달라", "그래서 세금 체납이 별 게 아니란 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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