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은 대형마트, 할인폭 키우고 실속형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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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로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유통업계가 체감 물가 낮추기에 나섰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가계부담을 덜기 위해 차례상 물품 등 농축산물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사과와 배, 밤 등 제수 용품을 포함해 최고 60% 할인된 가격으로 설 명절까지 판매한다.
정부도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가지 설 성수품과 일부 농축산물에 20% 추가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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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로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유통업계가 체감 물가 낮추기에 나섰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가계부담을 덜기 위해 차례상 물품 등 농축산물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사과와 배, 밤 등 제수 용품을 포함해 최고 60% 할인된 가격으로 설 명절까지 판매한다. 정부도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가지 설 성수품과 일부 농축산물에 20% 추가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3년 만에 대면 설 연휴를 맞은 유통가에선 실속형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시행됐을 당시 프리미엄 선물 판매에 나섰던 것과 비교된다.
이마트가 최근 한달여간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현황에 따르면,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45.1%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선물세트 트렌드에서 두드러졌던 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현상은 완화되고, 너무 저렴하거나 부담되지 않은 적정한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가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10만원 미만의 '물가안정 한우 기획세트', 2만~3만원대의 과일 선물세트 등을 준비했다. 롯데슈퍼와 축산, 과일 선물세트 물량을 통합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홈플러스는 물가안정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 하에 가성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믿고먹는 농협 명실상주곶감 20과 세트'와 '알찬견과 3종세트', '하루견과 10봉'과 '두부 포켓누룽지 12봉'을 한 세트로 구성한 '포켓누룽지 견과 혼합세트' 등이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새해 첫 명절을 맞아 고객들의 명절 선물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가성비 선물세트부터 프리미엄, 차별화, 이색 상품, 친환경 선물세트까지 총망라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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