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 몰아친 김주형, 선두권으로 '껑충'…김시우도 10위권 도약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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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21)과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12번째 공식 대회인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의 부진을 완전히 만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진행 중인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다른 세 코스를 돌아가며 경기한 뒤 54홀로 컷 오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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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21)과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12번째 공식 대회인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의 부진을 완전히 만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진행 중인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다른 세 코스를 돌아가며 경기한 뒤 54홀로 컷 오프를 진행한다. 이후 최종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펼쳐진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2라운드를 돌면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때렸다.
'62타'는 이 코스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에 한 타 차인 뛰어난 성적이다. 지난해 2라운드 때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61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만들었다.
1라운드 때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경기해 공동 64위(3언더파 69타)로 출발했던 김주형은 이틀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시각 오전 8시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3위에 자리해 있다.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김주형은 초반 세 홀에서 4타를 줄였다. 첫 홀 버디로 상승세를 탄 후 11번홀(파5) 이글을 뽑아낸 데 이어 12번홀(파3) 버디 퍼트도 놓치지 않았다.
15번(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보탰고, 후반에는 1번(파4)과 4번(파5), 7번홀(파5)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뒤 9번홀(파4) 버디로 홀아웃하며 남은 두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김주형의 이틀간 그린 적중률은 83.3%(15/18)로 동일하지만, 드라이브 정확도는 71.4%(10/14)에서 100%(14/14)로 나아졌다. 특히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80개에서 1.467개로 확연히 개선되었고, 스크램블링도 66.7%에서 100%로 좋아졌다.
직전 대회인 소니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김시우도 이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과 동일한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라운드를 치른 김시우는 깔끔하게 8개 버디를 골라내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전날 라킨타CC에서 공동 85위(2언더파 70타)에 머물렀던 김시우는 36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10위권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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