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통업계 설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는 로컬·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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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명절을 맞아 대전 유통업계가 올해 내놓은 명절 선물세트에서는 지역과 친환경을 앞세운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이 눈에 띈다.
대전신세계 관계자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필수적인 시대에 유통업계에서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친환경 포장재 등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설 선물세트를 기획했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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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대전 유통업계가 올해 내놓은 명절 선물세트에서는 지역과 친환경을 앞세운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이 눈에 띈다.
21일 대전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설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대전신세계는 지역 상생을 위해 마련된 로컬 코너에 지역에서 키우고 만든 농수산물·식품으로 구성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 농부가 키운 배와 딸기·더덕·상월 고구마, 부여 특산물인 대봉곶감, 청양 꿀, 예산 사과, 금산에서 키운 구기자로 만든 담금주 키트, 서산에서 직접 키운 참깨와 들깨로 방앗간에서 직접 짜낸 참기름·들기름 세트 등 지역 농부들과 직거래한 농산물 선물세트들이 눈길을 끈다.
바다와 가까운 충남 당진의 실치김 선물세트와 서산 바다숲김, 천일염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과 식품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로컬 코너에서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던 50대 주부 한모 씨는 "설 선물세트를 사려고 나왔다가 지역 제품이 있길래 이왕이면 지역 제품 중에서 구매하려고 보고 있었다"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선물한다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대전 롯데백화점은 대전시와 협업해 만든 브랜드인 '한밭 가득 로컬푸드'를 통해 대전과 충청지역 생산자의 신선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특히 대전 유성구에서 생산한 배와 사과, 곶감, 레드향 등으로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지역의 명물인 빵과 떡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패키지와 저탄소 인증 선물세트도 등장했다.
대전신세계는 자연 생분해되는 사탕수수 100%로 만든 햄퍼 박스와 함께 종이·마 소재로 제작한 과일 바구니, 무코팅 재생 용지로 만든 과일 박스, 업사이클링 보냉백 등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인증을 받은 한라봉, 샤인머스캣, 천혜향 등 과일 선물세트와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한 친환경 와인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와인 코너에서 친환경 와인 선물세트를 구매한 라종호(30) 씨는 "지인이 와인을 좋아해서 선물로 와인을 생각했는데,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만든 와인이라 더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기후 변화와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 등으로 지구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이런 소비자의 욕구가 설 선물세트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대전신세계 관계자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필수적인 시대에 유통업계에서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친환경 포장재 등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설 선물세트를 기획했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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