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수업 없으면 온라인으로 수강…광주 고교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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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고교생 대상 가칭 '빛고을 온라인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빛고을 온라인학교는 광주시교육청이 최초로 제안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3월부터 시작하는 시범 운영에 맞춰 온라인학교 교사 6명을 선발했고 교육과정도 편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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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정식 개교,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실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고교생 대상 가칭 '빛고을 온라인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빛고을 온라인학교는 광주시교육청이 최초로 제안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지난해 9월 교육부 시범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온라인학교는 소속 학생 없이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이다.
일반 학교 학생들이 소속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으면, 학교장 승인을 받아 온라인 교육으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있어도 온라인학교에 과목 개설을 요청할 수 있다.
오는 9월 정식 개교를 위해 시교육청은 남구에 위치한 옛 광주과학고 기숙사동을 개축, 디지털 기반 최신 원격교육 인프라 설비를 갖춘다.
교명 공모, 학교 설립을 위한 조례 개정, 시설 공사 등도 하고 있다.
3월부터 시작하는 시범 운영에 맞춰 온라인학교 교사 6명을 선발했고 교육과정도 편성하고 있다.
선발된 교사는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인 운남고 임시 교무실에서 생활하면서 거점센터·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수업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온라인학교는 학생 개별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개별 맞춤형 교육을 한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광주형 미래교육의 모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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