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한파주의보…귀성길 도로 살얼음 주의

김명진 기자 2023. 1. 21. 08: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寒波)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뉴스1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강원도 충북, 충남, 경북 일부에 한파경보, 그 밖의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대구와 부산,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어제(20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내린 눈 또는 비가 낮 동안 일부 녹았다가 밤사이 온도가 내려가면서 다시 얼어붙어 이면도로,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0.3도, 인천 -9.5도, 수원 -10.3도, 춘천 -16.6도, 강릉 -6.3도, 청주 -7.2도, 대전 -8.4도, 전주 -6.8도, 광주 -5.0도, 대구 -5.4도, 부산 -3.7도 제주 2.1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설 연휴 끝자락인 23일부터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23~24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성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시베리아에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꽁꽁 얼겠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