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 "지방대학에 기업·학생 상주 공간 만들자"

윤원진 기자 2023. 1.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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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앞두고 지방대학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충북 충주에 있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이기웅 경제통상학과 주임교수는 사업 추진 관련 가칭 '기업지원센터'를 학내에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대학에 주던 정부 예산을 자치단체에 지급해 자치단체·대학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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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웅 건국대 경제통상학과 교수 사업 제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앞두고 관심
21일 이기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경제통상학과 주임교수는 올해 충북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심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가칭 '기업지원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사진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전경.(글로컬캠퍼스 제공)/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앞두고 지방대학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충북 충주에 있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이기웅 경제통상학과 주임교수는 사업 추진 관련 가칭 '기업지원센터'를 학내에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지원센터는 상시적 산학교류를 바탕으로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센터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센터는 학교 안 한 공간에 기업과 학생이 공동으로 머무는 곳이 돼야 한다"라며 "그러면 산학 협력이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건물도 충주를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급으로 지어 기업 관계자나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대학은 건물 용지를 제공하고, 자치단체는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유치와 취업 연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대학에 주던 정부 예산을 자치단체에 지급해 자치단체·대학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내용이다.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충북도는 올해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충북에만 546억원 정도의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기업지원센터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은 전국 주요 대도시에는 다 있다"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에도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충주에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를 비롯해 한국교통대가 있다. 글로컬캠퍼스는 사립대학이라 그동안 정부 지원에서 소외됐다는 평가도 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경제통상학과는 무역과 물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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