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가 승리에 울컥한 이유?[지형준의 Beh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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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한때 점수차가 21점까지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 김소니아의 3점슛을 시작으로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줄곧 앞서 나갔다.
친정팀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김소니아는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날 김소니아는 34분 53초를 뛰며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간절히 바라던 친정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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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1쿼터 한때 점수차가 21점까지 벌어졌다.
2쿼터까지 44-30.
낙승이 예상됐다.
지난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
신한은행은 1쿼터 김소니아의 3점슛을 시작으로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줄곧 앞서 나갔다.
하지만 상대는 14연승 내달리며 선두를 질주 중인 우리은행.
4쿼터 우리은행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히더니 3분 44초를 남기고 동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우리은행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는 베테랑 이경은이 있었다. 연속 5득점으로 우리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81-78. 신한은행의 승리였다.
그리고 승리에 울컥한 이가 있었다.
김단비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소니아가 그 주인공.
신한은행은 FA 자격을 얻어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의 보상선수로 김소니아를 지명했다.
김소니아는 종료 버저와 함께 두 팔을 들고 기뻐했다. 친정팀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김소니아는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그리고 울컥했다.
김진영, 이경은과 얼싸안고 승리 기쁨을 나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전주원, 임영희 코치와 인사를 나눈 김소니아의 얼굴엔 미소가 머금고 있었다.
이날 김소니아는 34분 53초를 뛰며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간절히 바라던 친정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막아선 신한은행은 9승 9패로 4위를 기록 중이다.
공동 2위 삼성생명, BNK와는 1.5경기 차. 박지수가 복귀한 5위 KB에는 3.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팀의 리더이자 에이스로 거듭나며 3라운드 MVP에 선정된 김소니아.
이제 4위 이상의 자리를 위해, 신한은행의 봄 농구를 위해 달린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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