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에 상승… 나스닥 2.66%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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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76p(1.89%) 상승한 3,972.61로, 나스닥지수는 288.17p(2.66%) 뛴 11,14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4,000p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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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상승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93포인트(p)(1.00%) 오른 33,375.4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76p(1.89%) 상승한 3,972.61로, 나스닥지수는 288.17p(2.66%) 뛴 11,14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4,000p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월 31일~2월 1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2월 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연준이 2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은 0.25%p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다음 회의에서 0.25%p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기술 기업들의 감원 소식은 잇따르고 있어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기업들의 비용 축소 소식은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전 세계 인력의 6% 이상인 1만2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전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도 전날부터 1만8천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감원 소식에 5% 이상 올랐고, MS와 아마존도 3% 이상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구독자가 크게 증가해 넷플릭스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전 세계 가입자 수가 766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460만 명가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고,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주가는 가입자 증가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미국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은 지난해 연말 연휴 기간 판매 부진에 연간 전망치를 하향했다. 회사는 많은 판촉 행사에도 소비자들이 더 선별적으로 소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통신 관련주가 4% 가까이 상승했고, 기술과 임의소비재, 자재(소재) 관련주가 2% 이상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p인상할 가능성은 99.2%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7p(3.27%) 하락한 19.8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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