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재정 비리'→승점 15점 삭감...토트넘에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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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올 시즌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21일(한국시간)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 측에는 올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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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유벤투스가 올 시즌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21일(한국시간)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 측에는 올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달리 삼프도리아, 프로 베르첼리, 제노아, 파르마, 피사, 엠폴리, 노바라, 페스카라 등 8개 구단은 무죄가 선고됐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재정 관련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가 발생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이에 대해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현재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37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15점이 삭감될 경우 승점 22점이 되면서 1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시즌 잔여 경기가 20경기 남은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또한 해당 이적 과정에 관여된 임원들 역시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사임한 안드레아 아날리 전 회장은 2년 징계를 받았다. 유벤투스 측은 현재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도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내린 해당 징계의 적용 범위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구단의 단장직을 맡고 있는 파비오 파라티치에게도 30개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유벤투스는 재정 비리와 허위 회계 혐의로 세리에A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또한 현재 토트넘에서 이적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파라티치 단장 역시 해당 사건에 대한 연루 혐의로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30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파라티치의 활동 금지 징계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활동까지 범위를 넓히는 요청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탈리아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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