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상승 마감 …나스닥 2.6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뉴욕증시는 넷플릭스 등 기술주 상세로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93포인트(1%) 오른 3만3375.4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76포인트(1.89%) 상승한 3972.61로, 나스닥지수는 288.17포인트(2.66%) 오른 1만114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 실적 등 주목했다.

넷플릭스가 전날 공개된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구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가는 8.46% 올랐다.

인력의 6%이상인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구글 알파벳 주가도 5.34% 뛰었다.

이밖에 테슬라는(+4.91%), 아마존(+3.81%). 엔비디아(+6.41%)도 일제히 상승하면서 증시를 오름세로 끌었다.

이날 매파 성향의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 열리는 FOMC에서 0.25%p 인상을 지지하면서도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추세에 있고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1.5% 줄어든 연율 402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11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주간별로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각각 2.7%, 0.66% 하락했고, 나스닥은 0.55%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