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대중교통 등은 의무 유지

유승현 기자 2023. 1. 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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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지나고 이번 달 30일부터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로 바뀐 일상이 2년 3개월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기대감이 큰데, 단, 일부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지금처럼 써야 합니다.

실내 마스크가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는 시점은 오는 30일부터입니다.

2020년 10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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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지나고 이번 달 30일부터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로 바뀐 일상이 2년 3개월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기대감이 큰데, 단, 일부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지금처럼 써야 합니다.

유승현 의학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가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는 시점은 오는 30일부터입니다.

2020년 10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정부가 정한 조정 지표 4개 중 신규 확진자 2주 이상 연속 감소, 위중증 환자와 사망 발생 감소, 중환자실 여유분 50% 확보, 이 세 가지는 이달 초 이미 충족했습니다.

고령자 개량 백신 접종률이 34.5%로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지만,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지난주 목표했던 60%를 넘겼습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 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중국발 입국자의 국내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당장 완화 조건은 갖춰졌지만, 설 연휴 이동이 늘 것에 대비해 열흘 유예 기간을 뒀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지난해 설 연휴를 거치면서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바 있습니다. 착용 의무 완화가 더해지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마스크 2단계 마저 해야 되고, 격리 조정해야 되고, 많은 것들이 남아 있지만, '큰 이정표를 찍었다', 이렇게 봅니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확진자가 다시 늘 수 있다며, 60세 이상 고령층에 개량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박영일, 영상편집 : 김호진, CG : 류상수)

유승현 기자doctor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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