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331일 우크라 탱크 지원 불발…젤렌스키,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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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331일째인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독일의 주력전차인 레오파드2를 지원하는 합의가 불발됐다.
가디언,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독일 레오파드2를 지원하는 합의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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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331일째인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독일의 주력전차인 레오파드2를 지원하는 합의가 불발됐다.
가디언,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독일 레오파드2를 지원하는 합의가 불발됐다.
UDCG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50여 개국 국방장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임시 협의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우리는 레오파드2에 대한 결정이 언제 내려질지,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 전차 지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경우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재고를 확인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도 독일산 레오파드2 전차 지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문제가 성공한 것처럼 이 연합 구축이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회의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중전차를 지원하는 것 외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 있는 러시아 '대리군'은 바흐무트 남쪽의 작은 정착지인 클리쉬치프카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지사는 동부 최전선인 바흐무트 인근 크라마토르스크에 3발의 미사일이 강타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올해 러시아군을 축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며, 외교적 방법을 통해 분쟁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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