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강박적이면 ‘독’…‘운동 중독’ 알리는 위험 신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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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건강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그렇다면 어떨 때 운동 중독을 의심하고, 운동량을 조절해야 하는 걸까.
운동량을 짧은 간격으로, 무리하게 늘리는 경우도 운동 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 중 하나다.
이러한 위험성을 매번 무시하거나, 자각하고 있음에도 무리한 운동을 멈추기 어렵다면 운동 중독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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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현대인의 건강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운동'이다. 대부분 현대인이 심각한 활동량 부족에 시달리다보니 입버릇처럼 자리잡은 권고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이어트 여부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러나 운동에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원칙이 통용된다. 대부분 현대인들에게 운동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한계 이상의 무리한 운동이 유해하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일부 아마추어 운동인들의 경우 '운동 중독증'을 의심케 할만한 운동량을 강행하기도 한다.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되려 삶의 질을 낮추는 경우를 지칭한다. 그렇다면 어떨 때 운동 중독을 의심하고, 운동량을 조절해야 하는 걸까.
먼저 불가피하게 운동 계획을 이행하지 못했을 때의 심리적 반응을 살필 수 있다. 미리 계획한 운동을 실행하지 못했을 때 일정 정도의 불쾌감이 드는 건 자연스럽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운동을 하지 못한 것임에도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올라올 정도라면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신호로 볼 수 있다.
운동량을 짧은 간격으로, 무리하게 늘리는 경우도 운동 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 중 하나다. 물론 운동 과정에서 강도나 양을 늘리는 건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부상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 조급함은 위험하다. 자칫하면 성인병 위험 감소 등 운동의 이점보다 반영구적 근골격계 부상과 같은 부상의 해로움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위험성을 매번 무시하거나, 자각하고 있음에도 무리한 운동을 멈추기 어렵다면 운동 중독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운동 탓에 주변 사람들과 불화를 겪는 사례도 있다. 운동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처럼 여겨지다보니, 자연스레 소외된 가족, 친구 등과 불화를 겪을 가능성도 생긴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운동 습관을 지적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면 그간의 운동 방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앞서 언급된 사례 중 하나쯤 해당한다고 해서 '운동 중독증'의 꼬리표를 붙이긴 어렵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운동은 하지 않는 것에 못지 않게 해로울 수 있음을 알고, 본인에게 적절한 강도 및 빈도로 운동하고 있는지 꾸준히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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