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2.7% 급반등…넷플릭스 후광에 빅테크 랠리

신기림 기자 2023. 1. 21.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1월 효과의 불씨를 되살렸다.

동영상 스트리밍 넷플릭스의 구독자 증가 소식에 대형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 큰 폭의 반등으로 나스닥은 주간으로 0.55%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전날 동영상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내놓은 4분기 늘어난 구독자 수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이날 주가는 8.5% 급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1월 효과의 불씨를 되살렸다. 동영상 스트리밍 넷플릭스의 구독자 증가 소식에 대형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나스닥 3주 연속 상승…넷플릭스 8.5% 급등

2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30.93포인트(1.00%) 올라 3만3375.4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73.76포인트(1.89%) 반등해 3972.6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88.17포인트(2.66%) 급등해 1만114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 큰 폭의 반등으로 나스닥은 주간으로 0.55%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3대 지수들은 1월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다우와 S&P500은 각각 2.70%, 0.66%씩 떨어져 3주 만에 하락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도형 상승세였다. 전날 동영상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내놓은 4분기 늘어난 구독자 수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이날 주가는 8.5% 급등했다. 공동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회장으로 물러난다고 밝힌 점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만20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하면서 비용절감 기대감에 주가는 5.3% 뛰었다.

덕분에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 4% 가까이 급등해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다음으로는 기술(+2.72%) 재량소비재(+2.46%)가 상승률이 높았다.

통신서비스를 비롯한 고성장주는 지난해 최악의 수익률을 냈는데 투자자들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쏠리며 최근 몇 달 사이 더 떨어졌다.

◇월러 연준 이사 "금리 제약적 수준 최근접"

케이스캐피털고문의 켄 폴카리 파트너는 로이터에 "3거래일 동안 하락하며 과매도 영역에 약간 들어갔고 오늘 다소간의 저가매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기회를 엿보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어조에 더 안심한다면 투자자들은 매수를 시작하며 진짜 많이 떨어진 종목들을 들여다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대체적으로 올해 금리가 최소 5%까지 오른다는 모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날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식힐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 "꽤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인플레이션 둔화는 주식시장에 추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연준이 다음달 1일 정책 결정에서 금리를 25bp(1bp=0.01%p)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경제가 둔화 신호를 보이며 침체 공포가 언제든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의 4분기 순익은 2.9%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초 전망됐던 하락률 1.6%보다 큰 것이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