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2.7% 급반등…넷플릭스 후광에 빅테크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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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1월 효과의 불씨를 되살렸다.
동영상 스트리밍 넷플릭스의 구독자 증가 소식에 대형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 큰 폭의 반등으로 나스닥은 주간으로 0.55%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전날 동영상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내놓은 4분기 늘어난 구독자 수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이날 주가는 8.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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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1월 효과의 불씨를 되살렸다. 동영상 스트리밍 넷플릭스의 구독자 증가 소식에 대형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나스닥 3주 연속 상승…넷플릭스 8.5% 급등
2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30.93포인트(1.00%) 올라 3만3375.4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73.76포인트(1.89%) 반등해 3972.6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88.17포인트(2.66%) 급등해 1만114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 큰 폭의 반등으로 나스닥은 주간으로 0.55%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3대 지수들은 1월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다우와 S&P500은 각각 2.70%, 0.66%씩 떨어져 3주 만에 하락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도형 상승세였다. 전날 동영상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내놓은 4분기 늘어난 구독자 수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이날 주가는 8.5% 급등했다. 공동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회장으로 물러난다고 밝힌 점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만20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하면서 비용절감 기대감에 주가는 5.3% 뛰었다.
덕분에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 4% 가까이 급등해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다음으로는 기술(+2.72%) 재량소비재(+2.46%)가 상승률이 높았다.
통신서비스를 비롯한 고성장주는 지난해 최악의 수익률을 냈는데 투자자들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쏠리며 최근 몇 달 사이 더 떨어졌다.
◇월러 연준 이사 "금리 제약적 수준 최근접"
케이스캐피털고문의 켄 폴카리 파트너는 로이터에 "3거래일 동안 하락하며 과매도 영역에 약간 들어갔고 오늘 다소간의 저가매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기회를 엿보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어조에 더 안심한다면 투자자들은 매수를 시작하며 진짜 많이 떨어진 종목들을 들여다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대체적으로 올해 금리가 최소 5%까지 오른다는 모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날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식힐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 "꽤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인플레이션 둔화는 주식시장에 추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연준이 다음달 1일 정책 결정에서 금리를 25bp(1bp=0.01%p)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경제가 둔화 신호를 보이며 침체 공포가 언제든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의 4분기 순익은 2.9%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초 전망됐던 하락률 1.6%보다 큰 것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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