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단단·고기는 선홍빛"…설 명절 장보기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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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절 설을 맞아 제수 음식을 위해 과일·육류 등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조건에 따라 신선도와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소고기 탕국용 사태·양지는 선명한 선홍색을 띠며 지방과 근막이 적당히 있는 것이 맛이 있다"며 "근막은 익히기 전 질긴 조직이지만 오랜 시간 끓이면 감칠맛을 내는 부위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너무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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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후 남은 식재료 개별 포장해 냉장 보관해야
(서울=뉴스1) 신민경 한지명 기자 = 대명절 설을 맞아 제수 음식을 위해 과일·육류 등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조건에 따라 신선도와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맛있는 식재료를 구입하는 방법을 살펴보기 위해 대형마트 식품 바이어로부터 구매 팁을 들어봤다.
21일 이마트는 좋은 사과를 고르기 위해 색깔과 단단함을 주로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좋은 사과는 표면 80% 이상이 선홍빛을 띠고 있으며 고르게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다.
또 아삭한 배를 고르기 위해서는 상처·흠이 없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좋다고 이마트 측은 말했다. 전반적으로 색이 밝고 황갈색을 띠는 것이 당도가 높으며 꼭지를 기준으로 좌우 모양이 고르고 일정한 배가 고품질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바이어는 사과 표면에 집중했다. 신재현 홈플러스 과일팀(사과) 바이어는 "매끈한 사과보다 거친 외형을 가진 사과 당도가 더 높다"며 "붉은색을 띨수록 잘 익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푸른빛이 없고 '백설공주' 사과처럼 붉은색을 띠는 사과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은진 홈플러스 과일팀(배) 바이어는 배 꼭지 부분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꼭지 부분이 깊은 배는 신맛 나는 씨 부분이 적고 단맛이 많다"며 "껍질이 매끄럽고 밝은 황갈색을 띠는 배가 식감과 과즙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산적에 많이 쓰이는 소고기는 우둔·홍두깨·설도 등이 적당하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밝은 선홍빛을 띤 것이 신선하며 지방이 적고 고깃결이 균일한 것을 골라야 한다.
안선욱 홈플러스 축산팀(한우) 바이어는 "지방 부위는 유백색을 띠면서 윤기가 도는 것이 좋다"며 "포장지 안에 육즙이 많이 고여 있다면 신선도가 떨어진 제품이므로 포장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고기 탕국용 사태·양지는 선명한 선홍색을 띠며 지방과 근막이 적당히 있는 것이 맛이 있다"며 "근막은 익히기 전 질긴 조직이지만 오랜 시간 끓이면 감칠맛을 내는 부위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너무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돼지고기는 용도에 따라 적합한 부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기 홈플러스 축산팀(돈육) 바이어는 "꼬치·산적·잡채에 쓰는 돼지고기 부위는 지방이 적은 등심과 안심 부위를, 동그랑땡을 만들 때는 뒷다리 살코기 부위가 적당하다"며 "다짐육은 양념이나 채소와 섞으면 퍽퍽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기를 각종 재료와 섞어 사용하면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리 후 남은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과·배를 더 오래 먹기 위해서는 신문지를 이용해 개별 포장해 냉장 보관해야 한다. 특히 사과는 후숙을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분출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개별 보관해야 한다. 반대로 덜 익은 배를 후숙할땐 사과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육류는 공기가 닿지 않도록 포장 후 냉장 보관해야 겉이 말라 색이 변하는 것을 막고 산패·변질도 예방할 수 있다. 조리한 후에는 생고기보다 변질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냉동 보관하고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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