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요기업체 이번 설 연휴 최장 '5일'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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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주요 기업체들은 이번 설 연휴에 최대 5일까지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대부분 기업들이 지난해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데다 현대중공업은 통상임금 소송 합의까지 마무리함에 따라 모처럼 따듯한 설 연휴가 될 전망이다.
울산 최대 기업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번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설 연휴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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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비철금속 업체 24시간 정상가동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주요 기업체들은 이번 설 연휴에 최대 5일까지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대부분 기업들이 지난해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데다 현대중공업은 통상임금 소송 합의까지 마무리함에 따라 모처럼 따듯한 설 연휴가 될 전망이다.
울산 최대 기업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번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설 연휴를 보낸다. 당초 현대차는 25일까지 5일 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노사가 합의를 통해 설연휴를 하루 줄이는 대신 여름휴가를 하루 늘린다.
현대차는 직원들에게 설 연휴 정기 상여금으로 통상임금의 50%와 귀향비 85만원, 설 명절 복지포인트 25만포인트를 지급했다.
국내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과 같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사무직의 경우 현대차와 같은 4일간, 일반 조합원은 5일간 쉰다.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은 명절보너스로 직원들에게 상여금 50%와 귀향비 50만원을 지급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1, 2차 협력사들도 모기업의 휴일 일정에 맞춰 설 연휴를 보낸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업계의 경우 장치산업의 특성상 설비가동을 멈추기 어려워 평상시와 같은 4조 3교대로 정상 근무한다.
대신 일반 사무직의 경우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쉰다.
이에 따라 울산의 양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과 S-OIL 울산공장에서만 50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설 연휴에도 하루 8시간씩 생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이 밖에 고려아연과 LSMnM 등 제련공장과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등 석유화학업체들도 4조 3교대로 정상근무한다.
대신 이들 석유화학과 제련소 직원들은 연중 자유롭게 연월차를 사용해 휴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을 찾고 있어 설 연휴기간 국내외 여행도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이다. 다만 올해부터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기업체들도 중국 출장이나 여행은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설 연휴는 모처럼 고향을 방문하거나 중국을 제외한 국내외 여행을 즐기는 풍성한 연휴가 될 전망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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