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첫 설 연휴…코로나 검사·치료·접종 가능

권지원 기자 2023. 1.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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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두 번째 명절 설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제 처방, 응급 이송 등 방역·의료체계도 지속 운영된다.

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한덕수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면서 "60세 이상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시설 거주 고령자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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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설날 3569개 병원·약국 운영…선별소도 진료
설 연휴에 코로나 재택치료·백신접종도 가능
마스크 30일 부분해제…설 연휴는 의무 유지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입구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01.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두 번째 명절 설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제 처방, 응급 이송 등 방역·의료체계도 지속 운영된다.

정부는 전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오는 30일 부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설 연휴에는 유지되니 주의해야 한다.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아프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app)으로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을 수 있다.

2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설 연휴 기간(21~24일) 동안 하루 평균 공공보건의료기관 261곳, 민간의료기관 2823곳, 약국 4560곳, 선별진료소 360곳, 임시선별검사소 40곳이 운영된다. 응급실 525곳은 24시간 가동한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총 3569개 병원 약국이 문을 연다. 구체적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 235개, 병·의원 686개, 약국 1744개, 선별진료소 336개, 임시선별검사소 43개가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진료 가능한 병원 정보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app)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귀성·귀경길에 이동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소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다. 경기·전남·경남 방향의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서는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의료상담센터, 행정안내센터 등을 통해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상담과 정보 제공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지역별 지정약국과 보건소에서 처방 받을 수 있으며 감기약과 자가진단키트는 문 여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인 21일~24일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는 안성·이천·화성·백양사·함평천지·진영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누구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023.01.21. jtk@newsis.com

해외 유입 확산 차단을 위한 검역 조치도 계속된다. 지난 2일부터 시행 중인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검사,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화를,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입력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가 끝나면 준비 기간을 거쳐 그 다음 주 월요일인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 착용'으로 바뀐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당분간 유지된다.

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설 당일을 제외하고 총 3000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kdca.go.kr)에서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한덕수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면서 "60세 이상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시설 거주 고령자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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