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뭐하지? 초대형 토끼와 인증샷 남길까? ‘벨튀’할까?

김평석 기자 2023. 1.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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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초대형 토끼 '래빅'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
한국민속촌, 설맞이 ‘새해가 토끼해, 복이 껑충’ 개최
에버랜드가 2023년 계묘년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설날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복 입은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초대형 토끼 래빅 앞에서 윷놀이를 하고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우리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된다. (에버랜드 제공) 2023.1.16/뉴스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처음 맞는 설 연휴가 시작됐다. 연휴가 4일이나 돼 멀리 고향을 찾지 않는다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고 가족과 오붓한 한 때를 보내고도 시간이 남게 된다.

따분한 하루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활력 있는 야외활동을 하고 싶다면 설 명절을 맞아 축제와 체험 거리에 풍성한 행사까지 가득한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에 가보자.

◇에버랜드, 초대형 토끼 '래빅'과 함께 하는 설날 이벤트 ‘풍성’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계묘년 설연휴를 맞아 오는 24일까지 설날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대형 토끼 '래빅'과 함께 하는 체험, 전통 민속놀이, 이색적인 새해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정문 매직트리에서는 아파트 5층(15미터) 높이의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을 만날 수 있다. 래빅은 래빗(rabbit)과 빅(big)의 합성어로, 에버랜드가 2023년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했다.

디지털 라벤더 색깔로 만들어진 래빅은 거대한 풍채와 함께 앙증맞은 외모와 따스하고 푸근한 이미지 때문에 토끼해 인증샷 명소로 소문이 나며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시즌스가든에서도 귀엽게 누워 있는 '래빅'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토끼 모양 카드에 새해 소원을 적어 소원나무에 걸어보는 현장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SNS 인증샷 이벤트도 펼쳐져 설연휴 래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총 10명을 추첨해 귀여운 토끼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카니발광장에서는 설연휴 우리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된다.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체험존에서는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 투호, 곤장 등 다양한 민속놀이 도구가 비치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매일 3회씩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된다. 전통 간식인 가래떡구이와 따뜻한 떡꼬치어묵도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카니발 광장에서 맛볼 수 있다.

12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에서 관계자들이 나비를 살펴보고 있다. 2023.1.1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설연휴 에버랜드에서는 다양한 새해 콘텐츠와 겨울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2023개 눈사람 세상 '스노우맨 월드'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최근 11집 앨범을 발매한 슈퍼주니어 멤버 9명의 특징과 별명 등을 캐릭터화한 스페셜 눈사람을 만날 수 있다. 야간에는 슈퍼주니어 신곡 'Celebrate'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뮤직라이팅쇼도 펼쳐진다.

수천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더 스카이'도 설연휴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따뜻한 봄 기운을 전해주는 '라이브 나비체험관'에서는 제비나비, 흰나비, 노랑나비 등 매일 5종 5000여 마리의 나비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나비의 한살이 과정과 생태 특징에 대해서 배워 볼 수 있다.

추억의 호랑이 사파리 버스를 타고 겨울왕국 콘셉트의 사파리월드에 제일 먼저 들어가 호랑이, 사자, 불곰 등 맹수들의 방사 모습과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활동을 관찰하는 '윈터 굿모닝 사파리 투어'도 있다.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취향별로 골라 탈 수 있는 3개 눈썰매 코스가 풀 가동 중이며, 붕어빵, 군고구마, 어묵 등 따뜻한 겨울 간식도 맛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설연휴를 맞아 2대, 3대가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설날 가족 패키지와 주한외국인 우대 프로모션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설연휴 에버랜드는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며(24일은 밤 7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이 21일부터 2월 5일까지 ‘새해가 토끼해, 복이 껑충’ 행사를 진행한다.(한국민속촌 제공)

◇한국민속촌, 설맞이 ‘새해가 토끼해, 복이 껑충’ 개최

한국민속촌은 21일부터 2월 5일까지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새해가 토끼해, 복이 껑충’ 행사를 진행한다.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깊은 지혜와 장수·풍요를 상징하는 토끼가 온 가정의 복을 가져다준다는 콘셉트로 준비한 행사에서는 다양한 전통 민속체험을 할 수 있다.

민속마을에는 설날 풍경을 담아낸 설가족마당이 연출된다. 새해 첫날의 세시 풍속 중 하나인 세화찍기를 통해 토끼모양의 그림에 한 해의 행운을 담아갈 수 있다. 운세를 점쳐보는 토정비결, 윷점보기와 액운을 날려버릴 수 있는 연날리기도 준비돼 있다.

설날 연휴에는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문화를 의미 있게 접해 볼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복조리에 올해의 복을 선택해 담는 요리조리 복조리, 새해의 덕담을 나누는 설빔입고 세배하기 등의 세시풍속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설 당일에는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지신밟기, 정초고사가 열린다. 음력 1월 1일인 설에 민속촌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복을 기원하는 정초고사와 농악단의 풍악소리에 맞춰 집터의 지신을 밟으며 액운을 누르는 지신밟기 공연으로 가정의 다복을 기원한다.

한국민속촌의 인기 콘텐츠 ‘벨튀’와 달고나, 잉어엿 체험이 특별 운영된다. 전설의 벨튀가 돌아왔다. 놀이마을 전당포에서는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들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 관람객들은 전당포 주인 캐릭터 배우와 즉석에서 상황극을 즐기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오징어게임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달고나 체험은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관람객이 직접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체험공간과 부모들의 학창시절 유행했던 잉어엿 뽑기, 오락실에서 먹는 추억의 과자가 준비돼 있다. 돌아온 벨튀와 추억의 먹거리 체험은 오는 21일부터 3월 19일까지 즐길 수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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