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하는 해군…성금·위문품 등 전달

하종민 기자 2023. 1.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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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각급 부대가 설 명절을 맞이해 참전용사와 어려운 이웃 등을 찾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항공사령부(항공사)는 부대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지역 사회복지시설인 선린애육원과 늘푸른요양원을 방문해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세제, 화장지 등 생필품을 구매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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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트남 참전용사도 방문

[서울=뉴시스] 지난 19일 해군항공사 주임원(상)사단이 포항시 동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해군항공사 장병 및 군무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부대 인근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3.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해군 각급 부대가 설 명절을 맞이해 참전용사와 어려운 이웃 등을 찾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항공사령부(항공사)는 부대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항공사 주임원사단은 포항시 남구 청림동과 동해면에 거주하고 있는 가정 4곳을 방문해 부대 장병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지역 사회복지시설인 선린애육원과 늘푸른요양원을 방문해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세제, 화장지 등 생필품을 구매해 전달했다.

서근택 항공사 주임원사는 "설 연휴를 맞아 지역사회에 작지만 따뜻한 정을 전달하고, 그동안 주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제7기동전단(7전단)의 화천함(AOE, 4200톤급) 승조원들은 오는 22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를 찾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화천함 장병들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해병 전투공병으로 참전해 지뢰제거 및 동굴 폭파작전 수행 유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이춘훈(75) 옹을 방문한다. 장병들은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구입한 전통한과와 쌀 등을 선물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잠수함사 수리창 유압팀원들이 19일 진해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하여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3.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군잠수함사령부(잠수함사) 잠수함수리창 소속 군무원들은 창원시 진해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성금은 기관공장 유압팀이 지난해 군수경영 혁신사업의 완료과제에 대한 성과평가에서 '잠수함 유압시스템 정비 개선'이라는 과제로 동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으로 마련했다.

잠수함 수리창 군무원들은 소액의 성금과 소규모의 봉사활동으로도 지역사회에 이웃사랑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뜻을 모아 지난 2012년 '천사회(천원의 사랑으로)'라는 봉사단체를 창단했으며, 10년째 운영 중이다.

박은미 창원시진해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업과장은 "잠수함 수리창을 비롯한 진해 지역 해군 부대의 장병 및 군무원분들이 소외된 이웃분들을 위해 항상 발 벗고 나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해군사관학교 부사관 봉사회는 지역 노인복지단체에 지난해 어르신용 지팡이 100개를 기부한 데 이어, 라면과 떡국떡을 선물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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