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한판 어때요?…귀성·귀경길 달래줄 게임 친구들

문영수 2023. 1.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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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부터 MMORPG까지…설 연휴 입문하기 좋은 게임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민족대명절 설이 찾아왔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교류하지 못한 가족 친지들과 회동하며 정을 나눌 때다. 비록 설 연휴가 주말과 겹쳐 휴일이 짧아진 점은 아쉽지만 자유를 만끽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다만 몇 시간이 걸릴지 모를 귀성·귀경길이 고민인데 이를 달래줄 친구로는 손안에서 즐기는 모바일 게임만한 게 없다. 연휴 기간 동안 입문해도 좋을 게임들을 꼽아봤다. MMORPG부터 퍼즐에 이르기까지 장르별로 선정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최근 출시된 신규 클래스 '우사'. [사진=펄어비스]

◆리니지 라이크에 물렸다면…'검은사막 모바일'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답습한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들이 꽉 잡고 있다. 타인을 지배하고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크다면 제격이나 그렇지 않은 초식 게이머라면 리니지 라이크는 불호일수밖에 없다. 전장에서 재미를 보려면 일정 수준의 성장이 필요한데 이때까지 도달하기 위한 시간과 돈이 적잖게 든다.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초식 게이머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는 MMORPG다. 곧 출시 5주년을 앞둔 구작이지만 그래픽은 최신작 못지 않으며 개발진이 그간 초반 성장 동선을 대폭 완화해 뉴비들도 무난히 적응이 가능하다. 초반 성장 구간은 PK가 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전투력 스탯이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육성의 재미가 있다. 최근 신규 서버도 오픈한 만큼 비슷한 초심자들끼리 오손도손 성장할수도 있다. 특히 40종에 이르는 직업군 중에는 반드시 취향을 저격하는 클래스 하나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가수 임영웅이 하드캐리 중인 '애니팡' 시리즈. [사진=위메이드플레이]

◆임영웅이 하드캐리…'애니팡' 시리즈

'애니팡' 시리즈는 초창기 한국 모바일 게임의 시장성을 일깨워준 기념비적인 게임이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애니팡4'까지 출시됐다. 똑같은 모양의 퍼즐 3개를 이어맞추는 이른바 매치3 퍼즐의 게임성을 기반으로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룰과 게임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해 수명 연장의 꿈을 이뤘다. 특히 최신작 애니팡4는 무시무시한 배틀로얄 룰까지 접목해 살떨리는 대전의 재미까지 담았다.

애니팡 시리즈를 서비스하는 위메이드플레이는 최근 '국민가수' 임영웅을 홍보모델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한국 트로트계의 '영웅'으로 부상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그가 국민게임 애니팡과 손을 잡은 셈이다. 실제 임영웅 효과로 최근 애니팡 이용자도 수직 상승한 만큼 매칭이 안돼 답답하거나 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일 따위는 없다.

NHN 한게임의 '오목'. [사진=NHN]

◆인공지능 '한돌'이 도와주는 '한게임 오목'

오목과 같은 보드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게임이다. NHN 한게임이 최근 오목을 재론칭하며 오목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렌즈룰을 채택한 만큼 먼저 두는 흑돌은 33 등이 금지되며 실제 친절히 돌을 놓을 수 없는 지점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이용자 풀도 많아 매칭도 빨리빨리 되는 편이다.

한게임 오목은 여타 오목 서비스에서 보기 힘든 차별화 포인트도 내세웠다. 바로 인공지능(AI) '한돌'이다. 한돌은 NHN이 자체 개발한 바둑 AI로 구글 알파고를 상대로 역사적인 1승을 거둔 '인간계 최고수'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 상대로 등장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오목 대국을 하다 앞이 깜깜할만큼 다음 수가 보이지 않는다면 한돌에게 '훈수'를 받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은 '샬롯의 테이블'. [사진=넷마블]

◆스토리 몰입감 상당…샬롯의 테이블

남들과의 대전에는 흥미없고 혼자만의 퍼즐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넷마블의 '샬롯의 테이블'이 제격이다. 한국식 막장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출생의 비밀과 친부모를 몰살시킨 악당의 아들과 이뤄지는 로맨스, 그리고 예고된 갈등 등 꽤나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최근 매치3 퍼즐 게임들이 스토리를 접목한 사례가 많은데 샬롯의 테이블 역시 그에 충실한 편이다.

현재 개인적으로도 400여 스테이지를 돌파한 상태인데, 주인공 샬롯이 과연 악당의 아들과 로맨스를 이어갈지 아니면 결별할지 궁금해서 계속 플레이하는 중이다. 서양판 막장 드라마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하다면 이번 연휴를 기해 샬롯의 테이블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게임 속 퍼즐들 역시 기존에 보지 못한 참신한 것들이 많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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