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따분하다면?"… 집 근처 문화재·박물관에서 알차게

송혜남 기자 2023. 1. 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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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누그러지며 설 연휴 기간 귀성·역귀성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느긋하게 연휴를 즐기고 싶다면 가족이나 연인 또는 혼자서라도 유적지나 박물관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21~24일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시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등 22곳이 휴무일 없이 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올해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도 설 연휴 기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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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문화재청이 유적 22개소를 무료 개방한다. 또 전국 국립박물관 13개소는 설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사진은 경복궁 근정문.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누그러지며 설 연휴 기간 귀성·역귀성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었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느긋하게 연휴를 즐기고 싶다면 가족이나 연인 또는 혼자서라도 유적지나 박물관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21~24일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시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등 22곳이 휴무일 없이 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인 종묘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설 연휴 다음날인 오는 25일에는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전체 궁·능 유적기관이 문을 닫는다.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세화를 나눠주는 행사도 개최된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새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복궁 광화문에선 연휴 4일 동안 1일 2회 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오전 10시20분과 오후 2시20분 광화문 뒤편 동수문장청에서 불행을 막고 행운을 바라는 '세화'를 나눠준다. 호랑이가 그려진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와 토끼 두 마리가 그려진 '쌍토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1000부(작품 당 500부씩)를 증정한다.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선 판소리 '수궁가'의 주인공인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를 9m의 대형 화면에서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토끼해를 맞아 토끼가 그려진 엽서를 증정한다. 오는 24일까지 무형문화재 종목을 맞추는 '초성 퀴즈'를 국립무형유산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30명에게는 떡 무늬를 찍어내는 떡살 모양의 석고 방향제와 전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람객에게는 토끼해를 맞아 토끼 엽서를 증정한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올해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도 설 연휴 기간에 진행된다.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서는 오는 24일 오전 8시 '위도띠뱃놀이'(우리나라 대표 풍어제 중 하나),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선 오전 10시 '구례잔수농악'(액을 물리치고 풍요와 복을 기원 농악)이 개최된다. 이후 이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매월 열릴 예정이다.

관람료가 무료인 국립박물관도 설 당일(오는 22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국립 박물관은 전국 총 13곳으로 ▲강원 춘천시 ▲경남 진주시 ▲김해시 ▲경북 경주시 ▲광주 북구 ▲대구 수성구 ▲서울 용산구 ▲전남 나주 ▲전북 익산시 ▲전주시 ▲충남 공주 ▲부여군 ▲충북 청주시 등에 위치했다. 유료 특별 전시와 주차비, 운영시간은 박물관 별로 다르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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