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술주 급등,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2.6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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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술주가 급등하면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들이 급등하자 미국의 간판 기술주인 애플도 1.92%, 아마존은 3.81%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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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형기술주가 급등하면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다우가 1.00%, S&P500이 1.89%, 나스닥이 2.66% 각각 급등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다. 이는 이날 대형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구독자가 다시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8.46% 급등했으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만2000명의 감원을 발표하자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로 5.72%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가격 인하로 중국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으로 4.91% 급등했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상승했다. 루시드는 2.97%, 리비안은 2.79%, 니콜라는 5.43%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들이 급등하자 미국의 간판 기술주인 애플도 1.92%, 아마존은 3.81% 각각 상승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지난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 캠페인을 연장할 것이란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이날 기업들의 호실적과 감원 발표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은 기업의 수익을 개선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증권사 온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정리 해고 발표는 임금 압력이 상승하는 것을 막을 것이며, 이는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나스닥이 급등함에 따라 나스닥은 주간 기준으로도 0.5% 상승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다우는 주간 기준으로 2.8%, S&p500은 0.76% 각각 하락하며 2주 연속 상승행진을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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