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내각 확대회의…"인민경제계획 무조건 수행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안건을 관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정근·양승호 내각 부총리를 비롯해 내각 직속기관과 성 기관 간부들, 도·시·군 인민위원회 위원장들, 농업지도기관과 주요 공장·기업소 간부들이 이날 회의를 방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안건을 관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덕훈 내각 총리 주재로 전날 확대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총리는 보고에서 농업부문을 향해 "재해성 이상기후의 영향을 극복하면서도 높고 안전한 수확을 낼 수 있는 우량종자들을 확보하고 과학적인 재배기술 확립, 관개체계 완비, 영농물자 보장을 확실하게 실현하며 양정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하는데 주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양정부문이란 쌀과 밀, 옥수수와 감자 등 식량을 보관·관리하고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분야를 말한다.
김 총리는 이어 "금속, 화학, 전력, 석탄을 비롯한 주요 공업부문과 단위들에서 당이 제시한 경제발전의 12개 중요 고지 점령에 힘을 집중하면서 생산과 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월별, 분기별로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간부들에게는 "맡은 위치와 임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나라의 경제를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며 쇄신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제부문 지도일군(간부)들이 지난해 투쟁에서의 경험과 교훈에 토대하여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가지고 당 결정 관철을 위한 새해의 총진군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회의에서 "내각 사업, 국가의 행정경제 사업과 관련하여 참가자들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안이 발표됐으며 구체적이고 과학화된 실천 방도들이 명시된 해당한 결정이 전원일치로 채택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박정근·양승호 내각 부총리를 비롯해 내각 직속기관과 성 기관 간부들, 도·시·군 인민위원회 위원장들, 농업지도기관과 주요 공장·기업소 간부들이 이날 회의를 방청했다.
북한은 지난달 26∼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이후 이달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여는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해 구상을 뒷받침할 회의체를 연일 가동하고 있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종합)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