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급 김하성 2루 갈 것, SD 미친 라인업이야” 다저스보다 위? 올해는 일 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패권을 놓고 다툴 유력한 팀들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오프시즌 희비는 엇갈렸다.
지난해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111승51패(.685)로 서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는 89승73패(.549)로 2위였다.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으며 업셋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이 격차는 단 한 번의 오프시즌으로 따라잡힐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패권을 놓고 다툴 유력한 팀들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오프시즌 희비는 엇갈렸다. 샌디에이고가 또 다시 전력 보강에 나선 반면, 다저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겨울을 보내며 ‘서류상’으로는 오히려 전력 손실이 있었다.
지난해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111승51패(.685)로 서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는 89승73패(.549)로 2위였다. 두 팀의 경기차는 무려 22경기였다.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으며 업셋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이 격차는 단 한 번의 오프시즌으로 따라잡힐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샌디에이고가 올해는 다저스를 추월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로서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 수도 있다.
미 최대 스포츠네트워크 ‘ESPN’은 20일(한국시간) 2023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첫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이 1위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가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다저스가 아닌 샌디에이고였고, 지난해 최종 랭킹에서 1위였던 다저스는 6위까지 미끄러졌다.
‘ESPN’은 샌디에이고의 알찬 보강에 주목하면서 지난해 주전 유격수였던 김하성은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의 사나이 잰더 보가츠에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로 갈 것이라 전망했다. ‘ESPN’은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급 유격수였던 김하성이 2루로 가고, (주전 2루수였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샌디에이고의 내야 라인업을 정리했다.
그렇다면 약물 복용 징계에서 돌아올 ‘원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는 외야로 가는 그림이다. 현 시점에서는 가장 예상하기 쉬운 배치다. ‘지금 이 스포츠에서 가장 재능이 있는 팀일지 모른다’고 샌디에이고를 묘사한 ‘ESPN’은 ‘타티스 주니어가 징계에서 돌아온 뒤 그는 보가츠,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를 자랑할 상위 타선에 합류할 것이다. 타이핑만으로도 미친 짓’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보가츠 외에도 상황에 따라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맷 카펜터, 넬슨 크루스라는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틈도 메웠다. 반대로 다저스는 이렇다 할 화끈한 보강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 결과 파워랭킹도 6위까지 떨어졌다.
‘ESPN’은 ‘다저스의 라인업은 최근 몇 년간 깊고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적어도 트레이 터너와 코디 벨린저가 사라졌고 완벽히 대체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느낌이 든다. 남은 구멍을 대부분 내부에서 채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견수와 좌익수가 주요 문제로 떠올랐고’고 지적했다. 개빈 럭스, 맥스 먼시, 미겔 바르가스, 미겔 로하스로 이뤄진 내야는 시프트가 사라질 올해 수비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저력은 저력이고, 다저스가 쉽게 지구 왕좌의 자리를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 다저스가 지난해처럼 111승을 거두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내부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우승권에 있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결국 추월은 샌디에이고 자신들에 달렸다. 김하성이 트레이드되지 않고 이 의미 깊은 업적에 힘을 보탤지도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