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2개로 줄이는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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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으로 부동산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건설인들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설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정부와 국회도 건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축사를 맡은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건설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전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기술 혁신과 개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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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연')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18일 '2023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토위 의원과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 건설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수 건단연 회장은 "원자재 가격 급등, 인력난, 경기 위축 등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건설업은 내수·수출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새해에도 경제위기 극복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 안전과 편익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건설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전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기술 혁신과 개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 대신 참석한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어려움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대였던 2021년을 넘어서는 건설 수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정부는 서민 주거 안정과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면서 오일머니를 기회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연 500억달러를 수주해 세계 4대 건설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산업현장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평택갑)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3개의 규제지역을 두 개로 대폭 줄이겠다"며 "규제내용 간소화를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장관과 협의 중"이라며 "간소화하는 문제는 건설·부동산시장에서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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