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넉넉한 일감에 수주 목표↓…수익성 위주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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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3사가 새해 수주 목표를 낮추면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목표를 하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3억달러로 제시했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은 이르면 이달 말 수주목표액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미 2~3년 치 수주 물량을 확보한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영업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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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3억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목표치(150억5000달러)보다 11.6%, 지난해 수주량(228억3900만달러)보다 41.1% 낮은 수치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은 이르면 이달 말 수주목표액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미 2~3년 치 수주 물량을 확보한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영업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조선사들이 주력으로 수주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선가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운반선가는 2020년 1만8600만달러(2437억원)에서 2021년 2만500만달러(2686억원), 2022년 2만4800만달러(3249억원)까지 올랐다.
올해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발주량 위축은 고금리 기조와 해운업황 악화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 은행의 '해운·조선업 2023년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22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예상된다. 이는 2022년 11월까지 발주된 3911만CGT보다 43.7%가량 줄어든 수치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요구와 해상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선박 교체 수요로 장기적으로 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부터는 연평균 4000만CGT 발주량이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슬롯(건조장)을 감안해 수익성이 높은 선박 위주로 수주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협상 중인 카타르의 LNG프로젝트로 인한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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