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린이가고 주린이 온다? 올해 주식시장 유망 종목은

송은정 기자 2023. 1. 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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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교토삼굴(狡兎三窟): 하우스 뷰 변경 & 한·미·중 주식시장 유망 종목' 리포트를 내고 3개월 기준 투자 의견을 주식은 상향하고 채권은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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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올해 유망 종목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교토삼굴(狡兎三窟): 하우스 뷰 변경 & 한·미·중 주식시장 유망 종목' 리포트를 내고 3개월 기준 투자 의견을 주식은 상향하고 채권은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초만 해도 연간 투자 키워드로 '상채하주(상반기 채권 하반기 주식)'를 제시했지만 보름 만에 의견을 변경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리스크는 생각보다 빨리 안정되는 중이고 리세션(경기침체) 우려도 줄어든 데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에 낙관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반면 채권은 금리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매매 차익을 얻기 어렵다"고 투자 의견 변경 이유를 밝혔다.

단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운 만큼 종목 선별을 통한 수익률 높이기 전략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이 꼽은 유망 투자 종목은 ▲카카오 ▲POSCO홀딩스 ▲기아 ▲KB금융 ▲삼성전기 ▲맥쿼리인프라 ▲LG유플러스 ▲현대미포조선 ▲LS ▲현대일렉트릭 등이다.

카카오는 상반기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광고상품 출시로 톡비즈 매출 성장률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POSCO홀딩스는 리튬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신사업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 내다봤다.

기아는 오는 4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V9출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업의 안정적 이익 성장세와 신규 성장 동력이 될 비통신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주력선종(MR탱커) 수요 회복에 따른 모멘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LS는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로 인해 구리, 전력기기, 전선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며 신재생, 선진국발 교체수요로 전력기기 산업 전반의 시황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조선, 정유, 보험은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 반면 화학, 운송, 결제, 게임, 건설은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 팀장은 "1년을 기준으로 보면 실적 하향 조정,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낮은 정책 전환 가능성 등 주식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며 "반면 채권의 경우 주식처럼 경기 둔화 위험을 반영한 회사채는 스프레드(국고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 간 차이)가 커 장기 관점 기준으로 주식보다는 채권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글로벌 주식 시장은 추세적 상승보다 많이 빠지면 반등하고 반대로 많이 오르면 다시 하락하는 변동성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위험의 감소가 뚜렷하고 이에 따라 긴축 정책이 후반에 도달했다는 점은 주식의 바닥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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