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달린다...유럽파 월드컵 스타들

[앵커]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낸 대표팀 해외파 선수들이 나흘 설 연휴를 뜨겁게 달굽니다.

김민재부터 손흥민까지, 매일 새벽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유럽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당일인 일요일 새벽에는 축구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김민재가 리그 경기에 나섭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김민재는 살레르니타나와의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합니다.

지난 18일 컵대회에서 후반 막판에야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아낀 만큼, 다시 견고한 수비를 보여줄 전망입니다.

설날 늦은 밤에는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골 사냥에 나섭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리그 경기에서 4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만큼, 이번에도 팀의 선발 공격수로 출전이 유력합니다.

[황희찬 / 울버햄프턴 공격수 : 항상 늦은 시간까지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재밌고 좋은 축구 보여드리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곧이어 월요일 새벽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를 굳힌 황인범이 리그 경기에 출격합니다.

설 연휴 유럽파 경기의 대미는 우리나라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이 장식합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4골에 그치는 골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소속팀 토트넘 역시 월드컵 이후 열린 리그 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손흥민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꿀 멋진 골과 함께 고국 팬들에게 값진 명절 선물을 안길지 기대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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