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4대 궁·종묘·왕릉 무료 개방…세계 곳곳서 설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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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대표적인 문화유산 관광 명소인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이 문을 열고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설 연휴(1.21~1.24)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 등 총 22곳을 휴무일 없이 개방된다.
연휴 나흘간 경복궁 광화문 뒤쪽에 있는 동수문장청을 방문하면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 두 차례에 걸쳐 정귀자 서울시무형문화재 민화장이 그린 그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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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근서 사물놀이 등 공연 펼쳐져
전국 겨울축제 설 연휴에도 이어져
전 세계 22곳에서도 설맞이 행사 열려
해외에서도 명절의 온정과 흥겨움을 나누는 무대가 마련된다.
설 연휴(1.21~1.24)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 등 총 22곳을 휴무일 없이 개방된다.
종묘의 경우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이 기간에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그림인 세화(歲畵) 나눔 행사도 열린다.
연휴 나흘간 경복궁 광화문 뒤쪽에 있는 동수문장청을 방문하면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 두 차례에 걸쳐 정귀자 서울시무형문화재 민화장이 그린 그림을 받을 수 있다.
세화는 회당 1천부씩(작품당 500부씩) 선착순으로 준다.
연휴 나흘간 청와대 곳곳에서는 전통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청와대 정문에서 헬기장에 이르는 길목에서는 길놀이, 국악가요, 사자춤,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40분간 이뤄진다.
설 연휴에 청와대를 방문한 토끼띠 관람객에게는 2023년 달력을 준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림매김한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며 20일 막을 올린 대관령 눈꽃축제 역시 29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열린 부산 해운대 빛 축제는 오는 24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설을 맞아 전 세계 22개국 25개 재외한국문화원·홍보관에서는 교민은 물론 현지인이 참여해 설날 풍습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문화마당이 열린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21일 한국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한글 디자인 홍바오(붉은 봉투) 나눔 행사를, 주동경한국문화원은 한복 액자와 수제 도장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연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도 이날 대형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우승자를 뽑는 레이스를 진행한다.
특히 주인도한국문화원은 오는 23일 한국 명절 떡과 방한 물품을 인도의 국기 3색으로 포장한 후 수도권 지역 빈민가 주민과 학교 학생들에게 선물해 따뜻한 한국의 정을 현지인들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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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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