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만 되는 싸우는 것 올해는 아니죠?...차례상 간소화·세배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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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각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명절이 되면 배우자와 갈등이 발생한 이유로 남성은 '양가 체류 시간', 여성은 '차례 준비 역할 분담'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명절이 되면 친가는 물론 배우자 가족을 방문해야 하고 음식 준비 등으로 부부 모두 정신적·신체적으로 고통을 받기 쉽다"며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상대를 이해하고 양보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명절을 평화롭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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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명절만 되면 왜 가족끼리 다툴까요?
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각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명절이 되면 배우자와 갈등이 발생한 이유로 남성은 '양가 체류 시간', 여성은 '차례 준비 역할 분담'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명절이 되면 친가는 물론 배우자 가족을 방문해야 하고 음식 준비 등으로 부부 모두 정신적·신체적으로 고통을 받기 쉽다"며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상대를 이해하고 양보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명절을 평화롭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가화만사성!
성균관 유림이 행복한 가정을 위해 나섰습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함께하는 설 차례 간소화' 방안을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가족간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최영갑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은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설 차례상은 간소화를 기준으로 가족들과 상의해서 해도 무방합니다. 차례상은 누가 뭐라고 해도 조상을 모시는 정성이 제일입니다. 정성은 없는데 제수만 많이 차린다고 해서 좋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비록 제수가 적더라도 정성을 모아서 지낸다면 그것이 올바른 차례입니다."
차례상은 자기 형편에 맞게...
명절에 전을 부치는 고생은 이제 그만해도 됩니다.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꼭 올리지 않아도 되니까요.
과일을 놓는 방법도 '홍동백서'나 '조율이시'를 몰라도 됩니다. 과일 4~6가지를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성묘까지 이야기하자면 가족이 상의해서 정하면 됩니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집도 있고, 차례를 지내지 않고 바로 성묘하는 집도 있으니까요.
세배, 배꼽 인사로 올바르게
세배한 후 세뱃돈은 언제 어떻게 주고받을까?
코로나19 사태로 몇년간 가족도 못만나고 명절을 건너기도 했었잖아요. 이번 설에는 조상과 부모님도 찾아뵙고 함께 행복한 설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 오랜만에 모였는데 또 결혼이나 출산, 취직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면 아쉽잖아요. 부모님이나 어른들께서는 가급적 개인 신상에 대한 말씀은 조금 아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Z세대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의 용기를 주는 한마디 덕담이 필요한 시기이니까요.
올해는 온 가족이 토끼처럼 뛸 수 있는 용기를 주고받는 설 명절이 됐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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