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완판?"…'주방용품계 제니' 이국주 덕에 미니 밥솥 '열풍'

장유미 2023. 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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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방용품계 제니'로 떠오른 코미디언 이국주가 소개해 주목 받고 있는 '미니 밥솥' 덕분에 밥솥 업계에도 오랜만에 화색이 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화 트렌드에 발맞춰 늘어나는 1인 가구와 사회초년생, 캠핑족, 영유아 가정 등을 겨냥한 미니 밥솥을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밥솥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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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 속 혼밥족 겨냥한 1·2인용 '미니 밥솥' 출시 잇따라…"기능으로 승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주방용품계 제니'로 떠오른 코미디언 이국주가 소개해 주목 받고 있는 '미니 밥솥' 덕분에 밥솥 업계에도 오랜만에 화색이 돌고 있다. 인구 감소, 쌀 소비 급감 등의 여파와 즉석밥의 등장으로 외면 받던 밥솥이 소형화 된 제품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최근 '주방용품계 제니'로 떠오른 코미디언 이국주가 방송에서 미니 밥솥을 소개한 후 해당 제품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21일 업계에 따르면 '밥솥 명가'로 불리는 쿠첸과 쿠쿠가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해 미니 밥솥을 잇따라 출시했다.

쿠첸은 1인 가구와 사회초년생을 겨냥해 미니 밥솥 '머쉬룸', '멜로우' 2종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최대 13시간까지 취사 예약이 가능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취사할 수 있고, 코팅 내솥과 분리형 클린 커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머쉬룸' 밥솥은 1인 가구와 캠핑족을 겨냥한 미니 밥솥으로, 최대 2인분까지 취사할 수 있다. 밥솥 높이는 성인 여성 손 한 뼘 정도로 매우 작고 무게는 1.4kg로 가볍다. ▲냉동보관밥 ▲백미 ▲잡곡 ▲현미 총 4가지 필수 메뉴를 탑재했고, 보온 기능 대신 냉동보관밥 메뉴도 탑재했다. 냉동보관밥 기능은 쿠첸이 2019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능으로 취사 후 밥을 얼렸다가 해동해도 갓 지은 밥처럼 찰지고 탱글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멜로우' 밥솥은 1인 가구와 사회초년생, 이유식이 필요한 영유아 가정을 겨냥한 3.5인용 미니 밥솥이다. 밥솥 상부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고 ▲백미 ▲잡곡 ▲현미 ▲현미쾌속 ▲건강죽 ▲영양찜 ▲이유식 등 주요 기능을 갖췄다.

쿠첸 1.5인용 '머쉬룸 밥솥' [사진=쿠첸]

쿠쿠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소형 밥솥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2인용 '마시멜로 미니 밥솥'과 1인용 '소담밥솥'을 내놓은 데 이어 이듬해에는 초소형 프리미엄 밥솥 '트윈프레셔 쁘띠'를 내놨다. 3인용 밥솥인 이 제품은 기존 저가 사양에는 탑재되지 않는 트윈프레셔 기능을 탑재해 1대의 밥솥으로 초고압과 고화력 무압으로 밥을 지을 수 있다. 또 무압 취사 중에는 뚜껑을 열어 재료를 추가할 수 있어 나물밥과 버섯밥 등을 지을 수도 있다.

쿠쿠 역시 이 제품에 1인 가구를 위해 냉동보관밥 메뉴를 새로 추가했다. 냉동보관밥을 해동했을 때도 갓 지은 밥맛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밥솥업계가 1인용 제품 출시에 공들이는 이유는 저출산·고령화 등의 여파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세대의 39%(971만9천128만 가구)를 차지했다. 11월 기준 1인 가구는 2019년 845만 가구, 2020년 901만 가구, 2021년 약 943만 가구로 급격한 상승세다. 상승 속도로 보면 올해는 1인 가구 1천만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이에 소형 가전 시장도 꾸준히 성장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씨전에 따르면 소형가전 시장은 2020년 386억 달러(47조8천억원)에서 2030년 679억 달러(약 84조원)로 연평균 5.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화 트렌드에 발맞춰 늘어나는 1인 가구와 사회초년생, 캠핑족, 영유아 가정 등을 겨냥한 미니 밥솥을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밥솥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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