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서 구출 반려견…에어태그 덕에 주인 재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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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폭우가 쏟아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빗물 배수관에 빠져 떠내려갔던 반려견이 소방관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뒤 몸에 달고 있던 에어 태그(AirTag) 덕분에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샌 버나디노 카운티 소방본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빗물 배수로에 빠져 실종된 개를 구조하러 소방관들이 급파됐다'며 '소방관들이 사다리로 구조한 개는 다친 곳 없이 멀쩡했다. 시무스가 인식표와 에어태그를 달고 있었던 덕분에 주인을 찾아 재회시킬 수 있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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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3주간 폭우가 쏟아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빗물 배수관에 빠져 떠내려갔던 반려견이 소방관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뒤 몸에 달고 있던 에어 태그(AirTag) 덕분에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카운티의 로마 린다시에서 1살짜리 호주산 양치기개 시무스는 견주인 에밀 브릴과 산책을 하던 중 갑자기 홍수통제구역으로 뛰어가다 손쓸 겨를도 없이 배수관에 빠져 떠내려갔다.
브릴은 ‘배수관 물살이 너무 빨라 시무스는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지역 매체 KABC에 말했다.
하지만 다행이 시무스가 수로에서 떠내려가면서 울부짖는 걸 본 목격자가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샌 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관들은 수로에서 빠져나와 실종된 장소에서 멀지 않은 배수관 출구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시무스를 발견했다.
소방관들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물에 흠뻑 젖은 시무스를 구조한 뒤 소방차의 엔진 온기로 시무스를 덮여 줬다.
운 좋게도 시무스는 인식표와 애플 에어 태그를 달고 있었기 때문에 소방관들은 견주를 추적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의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현장으로 달려온 브릴이 시무스를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소방관 한 명은 “이 녀석은 정말 운이 좋아”라며 “몸 속에 투지(fight)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샌 버나디노 카운티 소방본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빗물 배수로에 빠져 실종된 개를 구조하러 소방관들이 급파됐다’며 ‘소방관들이 사다리로 구조한 개는 다친 곳 없이 멀쩡했다. 시무스가 인식표와 에어태그를 달고 있었던 덕분에 주인을 찾아 재회시킬 수 있었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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