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설날 '교통대란' 경고등···사고다발 시간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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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첫 설 명절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21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역시 이번 설 명절 기간 차량통행과 인구 이동량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높을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일평균 519만대로, 지난해(419만대) 대비 23.7%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 혼잡 및 사고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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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용 경력 총동원 입체적 단속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첫 설 명절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21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역시 이번 설 명절 기간 차량통행과 인구 이동량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높을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특히 자가운전자들은 22일 설연휴 전날인 이날부터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이 2017~2021년까지 설 연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일평균 748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589건)보다 23%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6~8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2020∼2022년 설 연휴 전날과 다음날을 포함한 연휴 전후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역시 일맥상통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 하루평균 사고 건수는 3796건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평소(3320건)보다 14.3% 많았다.
사고 피해자도 설 연휴 전날이 5732명으로 평소 대비 17.8% 많았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 역시 설 연휴 전날에 46명으로 평상시 대비 25.1%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고당 피해자 수는 설 당일이 2.3명으로 설 당일 전후나 평소(1.5명) 대비 많았다. 이는 설날 당일 성묘를 위해 가족이나 친지 등 다수 인원이 차 한 대에 몰린 영향으로 추정된다.
연휴 기간 시간대별 피해자 현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가 전체 사고 비중의 59.1%로 가장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일평균 519만대로, 지난해(419만대) 대비 23.7%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 혼잡 및 사고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교통안전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우선 지난달 29일 일어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를 고려해 연휴 전까지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터널 1284개소 중 위험도가 높은 곳과 고속도로상 방음터널 등 459개소를 대상으로 진입 차단시설 등 안전시설을 사전 점검한다.
또 연휴기간 고속도로도 고속도로순찰대 및 도로공사 합동으로 사고 다발지점(28개소) 안전순찰을 진행하고, 암행순찰차(42대) 및 드론(10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단속을 벌인다.
이밖에 연휴기간 식당가 등 음주운전 다발지역에서 주야간 상시 음주단속을 하고, 이륜차 신호위반 등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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