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음식 못 지나치지"…지역마다 특별메뉴 있다

이민하 기자 2023. 1. 2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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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가 획일적인 음식에서 벗어나 식물성 대체육(비건), 지역특산물 등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로 설 연휴 귀성·경, 여행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22 대표 먹거리'는 전국 휴게소의 162개 음식을 대상으로 최근 소비 트렌드와 지역별 특성뿐 아니라 식물성 대체육, 지역 특산물, 못난이 농산물 활용한 24개 음식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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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휴게소 대표 음식 '맛지도'…비건·지역특산물 활용 음식
서울만남휴게소 맛남愛함박꽃스테이크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가 획일적인 음식에서 벗어나 식물성 대체육(비건), 지역특산물 등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로 설 연휴 귀성·경, 여행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닷새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520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날 당일과 다음날에는 귀성·경,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귀성·경, 여행객은 하루 평균 530만명씩 총 26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전국 휴게소에서는 지역특산물, 못난이 농산물 등으로 만든 여러 음식을 선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죽전 휴게소(서울방향)에서는 '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 휴게소(제천방향)에서는 '한우불고기비빔밥'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방역완화조치에 따라 실내 매장에서도 취식이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매년 휴게소별 대표 먹거리(EX Food)도 선정한다. '2022 대표 먹거리'는 전국 휴게소의 162개 음식을 대상으로 최근 소비 트렌드와 지역별 특성뿐 아니라 식물성 대체육, 지역 특산물, 못난이 농산물 활용한 24개 음식을 선정했다.
전국 24개 휴게소대표 음식…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한우불고기비빔밥·토마토버섯카레 등

수도권 지역 휴게소에서는 서울만남(부산)의 맛남愛함박꽃스테이크는 식물성 대체육 함박스테이크와 지역특산품인 식용 꽃, 무항생제 동물복지 유정란을 주 재료로 만든 건강한 콘셉트의 음식이다. 구리(일산)의 흑돼지버섯제육볶음, 죽전(서울)의 용인특산품영양밥정식 등도 있다.

강원 지역은 용인(인천)의 콩고기더덕돌솥비빔밥은 산(더덕), 들(콩고기), 바다(꼬시래기)의 식재료가 한데 어울린 음식이다. 홍천강(춘천)의 얼큰황태순두부주물솥밥, 여주(인천)의 여주느타리버섯크림우동이 대표 음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충북 지역 휴게소는 치악(부산)의 산나물만두감자옹심이, 괴산(양평)의 표고버섯비빔밥, 안성맞춤(제천)의 한우불고기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대전 충남 지역 휴게소는 황간(부산)의 영표국밥&솥밥, 입장거봉포도(서울)의 콩고기된장찌개, 예산(대전)의 한방돼지국밥이 반드시 먹어봐야할 음식이다.

전북 지역에서는 군산(서울)의 울외불고기비빔밥, 금산인삼랜드(대전)의 전복내장미역국, 이서(순천)의 콩불고기보리비빔밥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 전남 지역으로 간다면 오수(완주)의 임실치즈식물성철판불고기볶음밥, 곡성(순천)의 들깨토란탕, 장흥정남진의 장흥표고버섯뚝배기불고기 등이 추천 메뉴다.

대구 경북 지역 휴게소는 와촌(포항)의 대추고추장비빔밥, 칠곡(서울)의 대구따로국밥정식, 동명(춘천)의 비건푸드건강한상 등이 인기다. 부산 경남은 김해금관가야의 밥맛을부추기는제육덮밥, 사천(순천)의 새싹삼남해흑마늘돈까스, 외동(부산)의 토마토 버섯카레 등이 대표 먹거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담은 음식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휴게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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