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승부가 일시정지! 양팀이 하나 되어 코트 바닥을 뒤진다 [곽경훈의 현장]

2023. 1. 21. 05: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청주 곽경훈 기자] '잠시만요!

15일 오후 청추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2022~2023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하나원큐의 경기 4쿼터 1분 28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KB스타즈 강이슬이 주심을 다급하게 불렀다.

하나원큐의 공격 때 루즈볼을 다투던 김하나가 한 쪽 눈을 찡그리며 코트에 있었다. 알고 보니 하나원큐 김하나의 콘택트렌즈가 상대 선수와 충돌하면서 - 코트 바닥에 떨어진 것이었다.

같은 팀 동료 김지영과 김애나는 코트 바닥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KB스타즈 강이슬도 코트 바닥을 확인한 뒤 콘택트 렌즈를 찾았다.

한쪽 손에 렌즈를 든 김하나 KB스타즈 스텝의 도움으로 렌즈를 다시 낀 뒤 게임에 임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양팀 선수가 일심동체가 된 장면이었다.


▲김애나, 강이슬의 코트에 빠진 김하나의 렌즈를 찾고 있다.


▲경기 중 렌즈가 빠진 김하나가 KB스타즈 벤치로 향하고 있다.


▲하나원큐 김하나가 KB스타즈 스텝의 도움으로 렌즈를 다시 착용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시즌 첫 선발로 경기에 나선 KB스타즈 박지수가 10득점, 11개의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를 85-76으로 꺾었다.

KB스타즈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잡으며 시즌 후반기 산뜻한 출발을 했다.

[4쿼터 강이슬이 심판을 향해 다급하게 타임을 외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