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수익원 확보… 네이버웹툰, IP 활용 게임 출시 박차

강수지 기자 2023. 1. 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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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보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재창출해내고 있는 가운데 게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주목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게임 사업에 대해 "네이버웹툰 IP가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사 인기 웹툰 '고수'와 '여신강림' IP를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고수: 절대지존', 모바일 퍼즐 게임 '여신강림'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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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 '고수: 절대지존'(왼쪽), 웹툰 '여신강림'(오른쪽) 이미지.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보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재창출해내고 있는 가운데 게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주목된다. 인기 웹툰 '여신강림' '고수: 절대지존'을 올해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업 외형 확장이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의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2분기 950억원, 3분기 1047억원 등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 중 웹툰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해 3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3119억원으로 세부 부문별로 보면 ▲웹툰 2685억원 ▲스노우 290억원 ▲뮤직 등 기타 144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7% 성장했다. 업계에선 콘텐츠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역시 웹툰 사업의 글로벌 성장 등 영향으로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웹툰은 자사 웹툰 등 IP를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재생산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IP 밸류체인을 구축,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확장하며 웹툰 산업 저변을 확대해가겠다는 각오다.

이전까진 다른 게임 업체에 IP를 빌려주는 것에 그쳤으나 최근 자체 게임 서비스로까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 IP 활용 창구를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 셈이다. 자회사 스튜디오 리코를 통해 세 번째 게임 퍼블리싱(유통) 계획을 알렸다. 스튜디오리코는 2017년 설립된 디지털 콘텐츠 전문 회사다. 웹툰·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게임 사업에 대해 "네이버웹툰 IP가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사 인기 웹툰 '고수'와 '여신강림' IP를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고수: 절대지존', 모바일 퍼즐 게임 '여신강림'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두 게임은 각각 연내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엔 '유미의 세포들'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퍼즐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을 내놓은 바 있다.

'여신강림'은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 산하의 라인스튜디오가 개발한 첫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스튜디오리코와 라인스튜디오가 공동으로 퍼블리싱을 맡았다. 원작 웹툰은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탈바꿈하면서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2018년 연재를 시작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58억회를 돌파, 1020세대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라인스튜디오와의 글로벌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캐주얼 게임 명가인 라인스튜디오의 경험과 '여신강림'의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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