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정치인이 본 '2023 여의도'..."내일 선거하면 질 것"

김승환 2023. 1. 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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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각 당은 너도나도 청년 표심을 얻기 위해 뛰었습니다.

선거가 끝난 요즘, 여의도에서 청년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양당 청년 정치인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MZ세대 정치인이 보는 2023 여의도>

Q. 청년 정치의 실종, 왜?

[박한울 /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 전문위원]

현재 2030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청년 정치인들, 주체적인 세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유동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여의도에서 말하는 청년위원장, 만 45세까지니까. 청년을 대변한다고 하기에 나이가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다 보니까….

Q. 청년 정치, 쩐의 전쟁?

[곽승용 / 국민의힘 부대변인]

기초의원 선거 나갔는데도 3, 4천만 원 썼습니다. 총선 나가면 억대의 돈을 써야 되기도 하고 현실적인 문제가….

[양소영 /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정치 활동만 하기에) 생계가 유지되지 않는 거예요. 생업과 선출직에 대한 꿈이 공존할 수 있게….

Q. 정부·여당에 대한 평가는?

[곽승용 / 국민의힘 부대변인]

20대 30대의 지지율을 보면 22%에서 35%를 왔다 갔다 하고 있기 때문에 // 평균 내서 얘기 드리면 30점….

[이유동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당권 싸움에만 치중하고 있어서 민생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결여돼 있는 것이 좀 안타까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민주당·이재명 대표에 대한 평가는?

[양소영 /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야당 탄압에 대한 대응만 하다 보니까 국민들로 하여금 이런 부분이 피로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박한울 /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 전문위원]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 조금 더 언론인분들에게 상세하고 부드럽게, 성실하게 좀 말씀을 드리는 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Q. 내년 총선 전망은?

[곽승용 / 국민의힘 부대변인]

수도권 선거에서 지난 2020년 총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양소영 /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사실 쉽지 않을 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Q. 2030 표심 얻으려면?

[양소영 /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성별 갈라치기 의제보다는 어떻게든 2030 남녀가 모두 공감하고 공존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서….

[이유동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젠더 이슈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는데 보좌관이 올리는 글들이 아니라, 관심을 지금부터라도 많이 가지고….

Q. 앞으로의 각오?

[곽승용 / 국민의힘 부대변인]

당에서 누가 주류냐 이런 것과 상관 없이 제가 바라보는 시각 그대로, 솔직하게 제 소신대로 많은 메시지들을…

[박한울 /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 전문위원]

소비자의 입장에서 최고의 상품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촬영기자 : 강영관·박재상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박유동·권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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