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새하얀 눈꽃세상…발왕산 천년주목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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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신비로움을 가득 담은 길이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의 진정한 매력은 접근이 쉽다는 점이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3.2km로 왕복 1시간30분이 걸린다.
천년주목숲길을 한바퀴 돌고나면 천연암반수를 마실 수 있는 발왕수 가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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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평창군 진부면과 대관령면 경계
대한민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산
서울역 KTX 경강선→1시간40분→진부역 도착
[평창=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신비로움을 가득 담은 길이다. 한겨울에는 눈꽃으로 더욱 환상적이다.
'왕을 탄생시키는 기운을 가진 산'이라는 의미의 발왕산은 평창군 진부면과 대관령면의 경계에 있다. 대한민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고도가 1458km에 이른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딸린 산인 만큼 오대산(1563m), 태백산(1567m)에 버금가는 덩치를 자랑한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의 진정한 매력은 접근이 쉽다는 점이다. 2시간30분 가량 걸리는 '엄홍길 등산로'를 이용해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용평리조트 드래곤프라자 2층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등산을 하지 않고 20분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용평리조트 케이블카는 스키어와 일반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왕복 운행거리는 7.4km로, 약 20분간 아늑한 캐빈 안에서 발 아래 설경을 감상하면 탄성이 터져나온다.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캐빈 내 스피커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아름다운 설경과 음악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정상부 서밋랜드 하차장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워크인 '기 스카이워크'가 있다. 발왕산 정상에 높이 24m로 세웠다. 스카이워크로 나가면 장엄한 태백산맥의 설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겹겹이 쌓인 산맥들이 아스라이 이어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와 바로 옆 주목군락지는 해발 1000km 이상의 높은 산 능선에서 주로 자라는 상록교목이 이어진다. 줄기에 붉은 빛이 돌아 '주목'으로 이름 지어졌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3.2km로 왕복 1시간30분이 걸린다. 무장애데크길로 조성돼 있어 쉽게 걸을 수 있다. 하지만 눈이 쌓여 있으니 미끄러울 수 있다. 등산화나 운동화를 추천한다.
눈꽃으로 물든 주목군락지는 그야말로 순백의 세상이다. 마치 겨울왕국같은 환상적인 풍경이 이어진다. 초입의 '마유목'이 특히 인상적이다. 고목이 돼 속이 텅 빈 야광나무 안에 마가목씨가 뿌리를 내려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어우러졌다.
속이 텅 빈 채로 천년을 살았다는 참선주목, 바위 위로 넓게 뿌리를 뻗은 '왕발주목', 8자 형태를 띈 가지를 가진 '8자주목', 둘레 4.5km의 '어머니왕주목'과 '아버지왕주목' 등이 줄줄이 나타난다. 독특하다 못해 신령한 느낌마저 드는 주목나무들을 보며 걷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다.
천년주목숲길을 한바퀴 돌고나면 천연암반수를 마실 수 있는 발왕수 가든이 나온다. '재물', '건강', '지혜', '사랑' 이라는 이름의 암반수를 마실 수 있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가려면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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