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극과 극 설날 풍경..달달한 신혼·등돌린 가족 [★FOCUS]
박수홍은 지난 12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23세 연하의 김다예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2021년 7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코로나19 확산과 가족과 송사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미뤄왔다.
1년 5개월 만에 치르게 된 결혼식에는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러나 박수홍의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방송인 박경림, 김수용이 가족 대신 혼주 역할을 자처하며 하객들을 맞이했다.
결혼식은 성대했다. 방송인 손헌수와 붐이 각각 1부와 2부 사회를 맡아 결혼식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축가는 가수 김민석, 이찬원을 비롯해 코미디언 조혜련, 이동우, 김인석, 박경림이 불렀다. 하객으로는 강호동, 유재석, 지석진, 장성규, 현진영, 오나미, 최성국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혼인신고부터 결혼식까지 치르며 박수홍, 김다예는 본격적인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식 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박수홍은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바로 전날에도 가족과 송사를 치러야 했다. 지난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 부부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의 매니저, 코디네이터 등 6명이 증언으로 출석해 검사로부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허위 인건비 지급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했다. 그러나 증인들은 박수홍의 친형이 설립한 매니지먼트의 업무 등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9월 이들을 구속, 지난 8일에는 구속 영장도 청구했다. 형사 고소와 별도로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부부는 박수홍의 1인 기획사에 허위 직원을 등록하고 급여를 보내는 등 현금 1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횡령 금액은 61억7000만원으로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지출 9000만원, 박수홍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등 혐의를 받는다.
이러한 법적 공방으로 인해 박수홍은 지난 추석에도 가족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추석 한 유튜버는 "박수홍이 형과 사안을 완전히 마무리 짓기 전까지는 부모님과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다더라"고 밝혔다.
가족의 빈자리는 아내인 김다예와 지인들이 채워주고 있다 .실제 박수홍은 지난해 10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 덕분에 힘든 시간을 버텨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에 상황이 제가 안 좋아서 나쁜 생각도 했다. 아내가 없었으면 전 죽었다"며 "그런데 아내가 슬리퍼를 신고 쫓아와서 '진짜 내가 못 도와줄 거 같냐'고 했다. '오빠 없으면 따라 죽을 거야'라고도 하더라. 말이라도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림은 명절 때 저 밥 못 먹을까봐, 추석상으 차려줬다"며 "이런 위기를 겪고 나니까 정말 좋은 점은 '내 편인 줄 알았던 사람'과 '정말로 내 편'을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박수홍이 극과 극 설날 풍경을 맞았다. 가족과 법적 갈등을 이어가고 있지만 따뜻한 아내와 지인들의 응원과 사랑 속에서 힘을 얻어가고 있는 박수홍이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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