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날 괴롭히던 선배, 그저 안타까웠다. 연민도 느껴"(손없는날)
2023. 1. 21. 04:50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과거 선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손 없는 날'에서 신동엽, 한가인은 대전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안녕하시렵니까' 탄생 비화를 공개한 신동엽은 "그때 나를 못마땅하게 여긴 어떤 선배 한분이 계셨다. 지금은 활동을 안 하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신동엽은 이어 "그 선배가 내가 할 때마다 '야야야 저 코너가 요즘 그렇게 재밌데. 우리 다 같이 가서 구경하자. 동엽이한테 배워야지'라며 카메라 앞에 쭉 둘러앉아서 나를 막 괴롭히는 거지. 근데 내가 너무 얄밉게 한 번도 NG를 안 내고 계속 하니까 그 형은 그 형대로 화가 났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한가인은 "불편한 상황에서 긴장을 하는지?"라고 물었고, 신동엽은 "나는 전혀. 왜냐면 막 괴롭히려고 하면 나는 '나쁜 놈'이거 보다는 안타까워. '아... 그것밖에 안 되는 구나'. 나는 약간 연민을 느껴"라고 솔직히 답했다.
신동엽은 이어 "그릇이라도 크면 나중에 기회가 왔을 때 이것저것 담을 수 있는데 자꾸만 자기 그릇의 모양을 알려주니까 너무 안타까웠지"라고 고백했다.
한편, '손 없는 날'은 짐보다 말이 많은 시끌벅적 이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JTBC '손 없는 날'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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