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세살 버릇 여든까지' 어린이 금융교육 방법은?

이남의 기자 2023. 1. 2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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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금융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금융교육장을 구현하고 참여 초등학생들이 본인의 아바타를 이용해 ▲저축의 필요성 ▲투자 이야기 ▲투자 게임 ▲금융 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실제 은행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가상으로 은행원과 고객이 돼 직업체험을 하거나 게임 형식으로 은행의 업무를 배울 수 있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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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A씨는 설 명절,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성공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재테크만 하면 실패하는 A씨는 조기 금융교육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후회했다. A씨는 "내 아이만큼은 돈을 어떻게 소비하고 투자할지에 대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지식을 하루라도 일찍 길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금융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은행권은 어린 나이부터 경제관념을 바로 세우고 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둘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마련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금융거래를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신한은행의 '신한 SOLverse 메타금융스토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금융교육장을 구현하고 참여 초등학생들이 본인의 아바타를 이용해 ▲저축의 필요성 ▲투자 이야기 ▲투자 게임 ▲금융 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하나은행은 초·중학생의 즐거운 금융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Z세대 전용 플랫폼 '아이부자' 앱의 기능과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에는 '부모-자녀' 중심으로만 사용됐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친척, 친구들과도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자녀가 가족·친지 또는 친구와 함께 목표와 금액을 설정하고 돈을 함께 모을 수 있도록 '같이 모으기' 기능이 향상됐다.


엄마 손 잡고 가볼까… 청소년금융교실 오픈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문을 닫았던 청소년금융교실도 오픈했다. 겨울방학 기간에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하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통장개설·적금가입·환전 등 초등학생의 금융지식 습득을 돕는다. 조별 미션을 통해 카드 이용과 소비 등 재미 요소를 더한 참여형 과정도 있다. 신한 쏠(SOL) 모바일뱅킹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존 해외 국가가 사용하는 화폐를 보고 환율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외환 존 ▲미디어 월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교육도 진행된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매월 주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겨울방학 기간을 맞이해 지난 16일부터는 평일 특별프로그램을 연다. 직원으로 구성된 금융교육 강사가 금융교실 진행과 조별 멘토 강사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NH농협은행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실제 은행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가상으로 은행원과 고객이 돼 직업체험을 하거나 게임 형식으로 은행의 업무를 배울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강남체험관은 청소년 진로교육 및 금융상식 이론교육을 진행하는 행복채움금융교실을 비롯해 ▲금융체험관 ▲신비한금고체험관 ▲은행직업체험관 ▲NH시네마관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은행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금융을 배우면서 올바른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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