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25bp 금리 인상 선호…연말까지 인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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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의 때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선호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 폭을 낮출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장의 예상처럼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25bp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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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 대한 승리 선언할 때 아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다음 회의 때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선호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 폭을 낮출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장의 예상처럼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25bp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읽힌다.
그는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직 승리를 선언할 때가 아니다”며 “통화정책의 지속적인 긴축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그냥 사라질 것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더 느리고 더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연준이 올해 하반기 피봇(pivot·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에 돌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발언이다.
월러 이사는 다만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노동시장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볼 수 있는 연착륙 시나리오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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