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마저…애플 제외한 모든 빅테크 '해고 칼바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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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구글이 1만2000명 규모의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했다.
애플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 빅테크 기업들이 해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국에서 즉시 해고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현지 법률 등으로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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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아마존·메타 등 이어 구글도 해고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구글이 1만2000명 규모의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했다. 애플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 빅테크 기업들이 해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국에서 즉시 해고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은 현지 법률 등으로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은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은 세계 시가총액 4위 기업이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인력을 1만2000명 감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직원들과 작별하게 된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구글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구글이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전사적으로 감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알파벳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베릴리가 전체 직원의 15%인 23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 신호탄을 쐈는데, 곧바로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는 것이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산업계의 온라인 광고 예산 축소 흐름 때문으로 읽힌다. 게다가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MS 등과 힘겹게 경쟁하고 있다.
앞서 MS, 아마존, 메타는 각각 1만명, 1만8000명, 1만10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NBC는 MS를 비롯해 잘 알려진 빅테크들의 최근 감원 규모는 6만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아직 전사적인 해고 계획을 밝히지 않은 곳은 애플뿐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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