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박지수 더블더블, 김민정 위닝샷' KB스타즈, BNK에 그림 같은 재 역전승

김우석 2023. 1. 2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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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그림같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신한은행 쏠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지수 더블더블과 김민정 위닝샷에 힘입어 이소희, 김한별 등이 분전한 부산 BNK 썸에 62-6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6승 13패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고, BNK는 8패(11승)째를 당하며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BNK 16-10 KB스타즈 : 극강의 밸런스 BNK, 리드를 가져가다

KB스타즈는 허예은, 심성영, 강이슬, 염윤아, 김민정이 선발로 나섰고, BNK는 안혜지, 이소희, 한엄지, 김한별, 진안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은 부진했다. 공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2분 30초 동안 BNK가 만든 2점이 득점의 전부였다. 이후 KB스타즈가 심성영 딥 쓰리를 통해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고, BNK가 바로 한엄지 점퍼로 4-3으로 앞섰다.

다시 공격 흐름이 주춤했고, KB스타즈가 박지수를 투입하는 변화를 가했다. BNK가 안혜지 점퍼로 한발짝 달아난 후 김한별 골밑슛으로 8-3으로 앞섰다. 2분이 넘는 동안 득점이 추가되지 않는 KB스타즈는 5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좀처럼 공격을 풀어내지 못한 채 시간을 흘러 보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BNK가 10-5, 5점을 앞서 있었다.

이후 양 팀은 인사이드와 외곽을 키워드로 득점을 추가했고, 3점슛 두 방이 터진 BNK가 16-10, 6점을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KB스타즈 29-29 BNK : 추격과 응수, 균형 맞춰진 경기


쿼터 첫 득점은 강이슬 돌파였고, BNK가 바로 김한별 골밑슛에 더해진 김시온 3점슛으로 21-12, 9점으로 점수차를 늘려갔다. 2분이 지날 때 KB스타즈가 빠르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공수에 걸쳐 많은 지시를 전해주었다.

KB스타즈가 공격을 풀어내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빠른 트랜지션이 바탕이 된 찬스를 골밑과 외곽에서 점수로 연결 5분이 지날 때 21-23, 2점차로 따라붙었다. BNK는 달라진 KB스타즈 공수 집중력에 추격을 허용해야 했다.

이후 KB스타즈가 동점까지 만들었고,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동점과 함께 경기에는 가득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B스타즈가 염윤아 점퍼로 게임 첫 역전에 성공했다. 25-27로 뒤진 BNK는 바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는 BNK 흐름. BNK는 강력한 수비로 실점을 차단한 후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이소희 4점으로 29-27로 앞섰다. KB스타즈는 허예은 득점으로 29-29 동점을 만드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KB스타즈 47-37 BNK : 달라진 공수 밸런스, 10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KB스타즈

KB스타즈가 앞서갔다. 김민정과 박지수 페인트 존 득점에 이은 김민정 3점슛에 더해진 강력한 수비로 35-29, 6점을 앞섰다. BNK는 3분 30초 동안 득점이 묶이면서 게임 첫 번째 위기를 지나쳤다.

계속 KB스타즈가 앞섰다. 안혜지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잠시 공격이 주춤했지만, 5분이 지나면서 박지수와 심성영 연속 득점으로 40-31, 9점을 앞섰다. BNK는 계속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결국 KB스타즈가 47-37로 10점차 리드를 그려내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KB스타즈 62-61 BNK : 불꽃같은 추격전, 그림같은 재역전승 


BNK가 추격전을 시작했다. 2분 동안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2분이 지나면서 터진 이소희 3점슛 두 방으로 45-49로 따라붙었다. 접전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3분을 보냈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B스타즈가 강이슬의 자유투와 3점슛으로 58-54, 4점을 앞서며 한 발짝 달아났다. BNK는 불꽃같았던 추격전이 잠시 주춤하며 원 포제션 게임을 잃어버렸다.

바로 다시 반격했다. 진안 점퍼에 더해진 한엄지 3점슛으로 59-60으로 따라붙었다. 종료 44초 전 상황이었다.

그리고 잠시 한 차례 공수만 주고 받았던 경기는 종료 4초 전 터진 진안 득점으로 BNK 역전승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KB스타즈가 보고 있지 않았다. 작전타임으로 4초를 사용할 수 있는 작전을 만들었고, 박지수에서 김민정으로 연결되는 루트에 완벽함을 부여, 김민정 득점으로 그림같은 역전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결국 KB스타즈가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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