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매일매일 달라지는 기분… 다채로운 색깔로 말해봐
김정은 기자 2023. 1. 2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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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분은 무지개색이야. 자꾸자꾸 달라져. 내일은 또 어떤 기분이 꽃처럼 피어날까?" 소녀는 자신의 기분을 색깔로 표현한다.
아침에 막 눈을 뜬 아이의 기분은 '눈부신 하양'이다.
꽃과 나비를 보며 학교로 향하는 등굣길, 아이는 '설레는 노랑'이라고 기분을 말한다.
우울할 땐 회색, 화가 날 땐 불이 일렁이는 것처럼 붉은 빨강 등 색깔과 기분 상태를 절묘하게 연결하는 아이의 표현력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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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최숙희 글, 그림/40쪽·1만4000원·책읽는곰(3세 이상)
“내 기분은 무지개색이야. 자꾸자꾸 달라져. 내일은 또 어떤 기분이 꽃처럼 피어날까?”
소녀는 자신의 기분을 색깔로 표현한다. 아침에 막 눈을 뜬 아이의 기분은 ‘눈부신 하양’이다. 오늘 하루가 어떤 색의 기분으로 칠해질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꽃과 나비를 보며 학교로 향하는 등굣길, 아이는 ‘설레는 노랑’이라고 기분을 말한다. 호기심이 가득할 땐 초록,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땐 수줍은 마음이 들기에 여린 잎처럼 파르르 떨리는 연두, 칭찬을 받아 신이 날 땐 주황, 가장 좋아하는 남자친구랑 소꿉놀이를 할 때는 두근두근 분홍색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우울할 땐 회색, 화가 날 땐 불이 일렁이는 것처럼 붉은 빨강 등 색깔과 기분 상태를 절묘하게 연결하는 아이의 표현력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는 인간의 기분을 색깔을 통해 들여다보는 것도 신선하다. 다양한 색을 활용해 아이의 순간순간을 세련되게 그린 삽화도 인상적이다. 한 편 한 편의 그림 작품을 보는 듯하다.
소녀는 자신의 기분을 색깔로 표현한다. 아침에 막 눈을 뜬 아이의 기분은 ‘눈부신 하양’이다. 오늘 하루가 어떤 색의 기분으로 칠해질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꽃과 나비를 보며 학교로 향하는 등굣길, 아이는 ‘설레는 노랑’이라고 기분을 말한다. 호기심이 가득할 땐 초록,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땐 수줍은 마음이 들기에 여린 잎처럼 파르르 떨리는 연두, 칭찬을 받아 신이 날 땐 주황, 가장 좋아하는 남자친구랑 소꿉놀이를 할 때는 두근두근 분홍색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우울할 땐 회색, 화가 날 땐 불이 일렁이는 것처럼 붉은 빨강 등 색깔과 기분 상태를 절묘하게 연결하는 아이의 표현력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는 인간의 기분을 색깔을 통해 들여다보는 것도 신선하다. 다양한 색을 활용해 아이의 순간순간을 세련되게 그린 삽화도 인상적이다. 한 편 한 편의 그림 작품을 보는 듯하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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