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고향사랑기부' 전할까요?
[앵커]
설 명절 고향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올해부터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향 사랑도 전하고 세금과 선물 혜택도 볼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를 알리기 위해 지자체 간 품앗이 기부도 활발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명절이 되면 귀성 행렬만큼 고향이 생각납니다.
설을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머니 고향인 경북 상주를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2백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답례로 지역 특산품인 상주 곶감을 선물 받았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지난 18일) : 어머님의 고향, 제 외가의 고장 상주에 기부를 함으로써 이 제도가 서울시민들께 고향을 좀 더 도와드리고 고향 생각도 한 번이라도 더 하시는….]
서울시와 경상북도는 이 자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북과 전남도 고향사랑기부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김영록 / 전남도지사 (지난 10일) : 고향 사랑 기부제의 취지를 잘 살리고, 또 영호남 상생을 위해서 양 시도가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철우 / 경북도지사 (지난 10일) : 우리 영호남 지역이 어렵기 때문에 영호남의 고향 사랑 기부금을 많이 내주시기를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세액 공제를 받고 최고 3만 원까지 고향 특산품도 받게 됩니다.
다시 말해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10만 원 넘게 기부하면 초과분의 16.5%를 공제받고 기부금의 30%까지 답례품을 받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
지자체 간 과열 경쟁이나 답례품 선정 부정 같은 부작용 없이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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