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내 최초 액화질소 발생·저장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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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가 액화질소 발생 및 저장 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결실은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수행 중인 3D나노융합소자 연구센터 최리노 교수팀이 맺었다.
기존 극저온 액화질소를 저장하는 장치는 상시 사용할 땐 문제가 없다.
최 교수는 "액화질소 발생 및 저장 기술은 질소와 더불어 수소 재액화에도 사용이 가능해 산업적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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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하대에 따르면 최 교수팀은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와 산학협력으로 이번의 공동개발과 제품화에 성공했다. 해당 업체는 국내 유일의 극저온 냉동기 기술을 보유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극저온 진공펌프를 자체 생산 중이다.
질소는 영하 196℃에서 액체 상태가 된다. 액화질소는 의료·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미생물, 제대혈, 세포, 백신 등을 손상 없이 안전하게 보관 또는 연구개발하는 데 주로 쓰인다. 식품의 가공이나 재활용, 초전도 분야뿐 아니라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관련해 활용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기존 극저온 액화질소를 저장하는 장치는 상시 사용할 땐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정 기간 방치하면 액화질소가 기화해 버려지게 된다. 최근 저장탱크 내부 압력 상승 등으로 폭발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것은 영하 253℃ 냉동기를 탱크 상부에 장착해 기체 분압을 조절할 수 있다. 각종 센서 모니터링과 알람 프로그램 등도 갖춰 안전성이 한층 높게 설계됐다. 최 교수는 “액화질소 발생 및 저장 기술은 질소와 더불어 수소 재액화에도 사용이 가능해 산업적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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