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 전통주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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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사람들과 만남이 잦아지면 자연스럽게 술자리도 많아진다.
그런 자리에서 알고 있는 술 상식을 뽐내는 것도 술자리의 묘미다.
'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 술 이야기'는 그야말로 술자리를 빛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전통주 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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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 술 이야기/이대형/시대의창/1만9800원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한국 와인의 시초, 유사길(惟斯吉)과 상백윤(上伯允)으로 불린 위스키와 샴페인, 일본과 중국에 사케와 고량주를 수출한 조선 등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술의 도시’라고 불렸던 조선의 한양을 이야기한다. 왕실 술을 만드는 관청이 있었고, 탁주 빚는 사람만 30만명이었다는 등의 사실을 통해 그만큼 조상들이 술에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시대 흐름에 따라 탄생하고 변화된 전통주를, 4장은 약주와 청주, 막걸리의 정의 등을 다룬다.
마지막 5장에서는 전통주의 정의, 전통주 칵테일 등 전통주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더불어 책에서는 소주, 맥주, 막걸리, 청주, 입국(누룩)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담아 독자들이 술 빚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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