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금리의 역습 외

2023. 1. 2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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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역습(에드워드 챈들러, 임상훈 옮김, 위즈덤하우스, 3만3000원)=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금리가 탄생한 고대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현대까지 금리의 역사적 맥락, 고금리와 저금리의 시기별 경향성, 각국의 금리 정책 등을 조명한다. 각국 금리 정책 가운데 중국 정부가 1960년대 한국의 금리 정책을 답습했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AI 2041(리카이푸·천치우판, 이현 옮김, 한빛비즈, 2만9800원)=저자들은 인공지능(AI) 발전의 여러 측면을 면밀히 살피면서 기술이 가진 잠재력과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고용, 금융 등에서 AI의 미래를 보여준다. 부제는 ‘10개의 결정적 장면으로 읽는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과거와 미래 사이(한나 아렌트, 서유경 옮김, 한길사, 3만원)=20세기의 주요 지성으로 손꼽히는 저자의 에세이 모음집. 책은 전체주의, 사유, 행위, 상투어, 탄생성, 다수성 등 아렌트 사상의 핵심 용어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아렌트 개념어 사전’이라 불릴 만큼 아렌트 사상의 정수가 담겼다.
과학에서 가치란 무엇인가(케빈 엘리엇, 김희봉 옮김, 김영사, 2만원)=과학 철학자인 저자는 연구 주제 선정부터 설계, 실행, 평가까지 과학 활동의 모든 단계에 가치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책은 이를 토대로 기후변화, 인류학, 화학 물질의 위험성 평가 등 다양한 연구 분야 사례를 설명하면서 과학에서 가치가 신중하게, 또 바람직하게 작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홍성광 옮김, 을유문화사, 2만5000원)=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쇼펜하우어(1788∼1860)의 대표작. 1819년 출간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다루지 못했던 글을 추려 ‘소품과 부록’이란 제목으로 처음 나왔다. 쇼펜하우어 철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통찰과 인생 조언을 담고 있다. 10년 만의 개정 증보판.
심리학과 연금술(카를 구스타프 융, 정명진 옮김, 부글북스, 2만7000원)=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이 바라본 연금술을 정리한 책. 책은 1933년부터 스위스에서 매년 열리는 지적 토론 집단인 ‘에라노스 회의’ 강연과 주요 연구를 토대로, 융의 핵심 개념인 ‘원형’을 고찰한다. 융은 연금술사가 개인적 발달을 꾀하기 위한 노력으로 연금술을 바라본다.
재와 빨강(편혜영, 창비, 1만5000원)=제약회사 약품 개발원인 주인공은 파견근무 발령을 받아 전염병이 창궐하고 쓰레기가 넘쳐나는 C국으로 간다. 이후 집에서 자신이 키우던 개와 전처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된다. 극한 상황에 내몰린 한 남자의 몰락과 생존을 통해 현대사회와 인간을 심도 있게 고찰한 작품. 2010년 펴낸 첫 장편소설의 리마스터판.
우정의 정원(서영채, 문학동네, 2만5000원)=문학평론가인 서영채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가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평론집. 저자는 비평의 자세란 비판이 아닌 “이해와 옹호”라며 은희경의 데뷔작부터 근작까지 분석하고, 최은영·백수린·이승우·이문구 등의 작품론과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을 그려보게 하는 글을 담았다.
브레인 버그(딘 부오노마노, 김성훈 옮김, 형주, 2만5000원)=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이자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인간의 뇌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장치지만, 불완전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속도를 뇌 진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행동경제학과 마케팅, 진화심리학, 인지과학, 신경생물학 등을 통해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실수하는지에 관한 사실들을 소개한다. 부제는 ‘우리 삶에 미치는 뇌의 결함들’.
노래하는 뇌(대니얼 J 레비틴, 김성훈 옮김, 미래엔, 2만2000원)=인지심리학자이며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인간 진화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음악이라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음악은 언어, 대규모 협동 작업,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정보의 전달 등 복잡한 행동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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